보물 제93호로 지정된 용미리 석불 입상에는 불상 조성과 관련된 설화가 있다
고려시대 중기 13대 선종임금은 자식이 없어 셋째 부인인
원신궁주[元信穹主]이씨를 맞이했으나 여전히 아이가 생기질 않았다
이것을 못내 걱정하던 궁주의 꿈속에 어느날 두 도승이 나타나
우리는 장지산 남쪽 기슭에 있는 바위틈에 사는 사람들이오 배가 매우
고프니 먹을 것을 주시오 하고는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꿈에서 깬 궁주는 이 내용을 왕에게 아뢰었다
왕은 곧 사람을 보내 살펴보게 하였는데 장지산 아래에 큰 바위 둘이
나란히 서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왕은즉시 이 바위에 두 불상을 새기고 절을 지어 불공을 드리도록
하였더니 그해에 원신궁주에게는 태기가 있었고 왕자인
한신후[漢山候]가 탄생 했다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의
국태민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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