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이즈러진 달님..

아포리 2011. 7. 25. 19:07

올려다 본 하늘이 어쩜 티끌하나 없을까
하늘색을 칠한다면 어떤색을 골라야 할까
모두의 마음 빛깔이 하늘처럼 곱기만 하다면......

보름을 지난지도 어언 일주일이 지났는데
냉장고에 보름 나물이 아직도 남아 있어
아직도 매일매일이 보름인양 두리뭉실 거리고 있다

엊저녁 슈퍼에 가면서 하늘을 보니 그냥 보름달이려니
하고 기대했던 보름달이 어느새 많이 이즈러저 있었다
그렇게 세월은 잘도 가는데 ........

짧은 2월달이 그새 반은 지나고 하루 순간도
화살인양 그렇게 지나가 버린다
이즈러진 보름달을 보면서 마음이 또 스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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