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을 통일한 김춘추 문무왕은 자신이 죽으면 화장한 뒤
유골을 동해바다에 묻으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문무왕이 죽자 유언에 따라 화장한 유골을 동해의 큰 바위에
장사지내고 그 바위를 대왕암이라고 불렀다
바위는 둘레가 200M쯤 되는 천연암초인데 바위 사방으로 바닷물이
드나들수 있는 물길을 터 놓았다 한다
큰 돌을 남북으로 길게 놓여 있어 이 돌 밑에 문무왕의
유골을 묻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 주민들은 문무왕을 이곳에 수장한 후에는
왜구의 침입이 없었다고 하는데
허구인지 진실 인지는 알수 없어도
육지에 있어야 할 능을 동해 바닷가에서 수장 했다는 설이
웬지 설화로 전해 오는건 아닌지.......
이곳은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말을 빌리면
문무대왕의 기가 아주 센 곳이라 한다
그래서 이 천막 안에서
무당들이 문무대왕의 기를 받기 위해서
굿을 한다고 한다
그날도 비는 세차게 오는데
어디선가 꽹가리 소리가 들리기에
무슨 일인가 했더니
밥집 아주머니 말씀이
문무대왕의 기를 받기 위해
굿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는데
굿 하는 광경 사진 한장 찍을까 했더니
부정을 탄다고 안된다고 하는 바람에
아쉬움이 많았다
특히 요즘 굿을 많이 하는 이유는
대학입시를 위해서
무당들도 대목이라고 하는데.....
어쩐지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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