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답사기

상생의 손 포항 호미곶

아포리 2011. 8. 23. 22:59

 

문무대왕 대왕암을 돌아 나오다

이정표는 포항 동해안 길로 안내를 한다

 

쏟아지는 비를 감당하기도 힘든데

웬지 동해안 길로 달리고 싶었다

 

감은사지/삼층석탑/이견대는

호랑이 꼬랑이에 다녀와서 둘러 보기로 하고

 

워낙 늦은 시간이었지만 포항 호미곶으로 달렸다

가깝게만 있을것 같은 예감에 길을 잡았지만

 

거기서도 1시간도 훨씬 넘게 걸린것 같다

호랑이 꼬랑지에 있는

 

상생의 손

호미 곶

 

왼손과 오른손이 서로 마주하고 있으며

마주하고 있는 손 바닥 사이로

 

일출이 올라와

그 한 가운데로 들어 선다고 한다

 

그래서 모두가 새해에는

서로서로 상생 하는 의미에서

 

상생의 손 이라 명명 했는지......

비는 쏟아지고

 

우리끼리 상생을 하자고

남편과 둘이 마주보며

 

푼수없이 웃고 웃었던 상생의 날.

호랑이 꼬랑지가

 

살랑 거리는 곳에 있는

호미 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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