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단상

정월 대보름 더위를 팔아보니.....ㅋ

아포리 2016. 2. 22. 08:45




**정월대보름날 새벽 지인들에게 더위를 팔아볼까? 하고 더위를 내어 놓았는데**

그 재미로움은.......

 

*..뷁 나 무지무지 더위 타는데 반사야 도로 가져강 ㅋㅋ

 

*..샬롬! 제가 모두 선생님 더위 삽니다. 건강한 여름 나셔요

 

*.. 사 드리겠습니다. 그대신 내 더위도 사셔야죠 물론 공짜로요

새벽부터 더위 파시느라 수고 하시네요

 

*.. 더위 파시느라 남의 단잠 깨운 죄! 사랑으로 단죄합니다.

추가로 벌금 막걸리 반병 선고합니다.

 

* ..까짓거 뭐 더위 쯤이야 몽땅 한트럭 사 드리죠. ㅋ

 

*..제가 사드리죠 남는 것은 청춘인데 무엇인들

못 사드리겠나요 ㅎㅎ 더욱 건강하시고 시원한 여름 맞이하세요

 

*..네. 아직은 추우니까 잘 팔리겠지요? 한근만 주십시요.

 

*..연실님은 겨울에 더위를 팔고 저는 여름에 추위를 팔고

봄 가을엔 신상품 개발해서 팔고....

우리 동업 하십시다.

 

*..세월의 무상함을 또 느꼈다. 부스럼 깨물자가 찾아 왔네

옛 추억속으로 쏙 들어가 보네.

 

*..반사 반사!!! 더위 안삼

 

*.. 무지무지한 수입이 생기시릴^^ 무엇보다도 건강하시기를 소망합니다.

 

*..힘들여 말린 나물 주셨잖아요 따스한 여름 보내죠 뭐^^


*.. 어머니 제가 식구들 더위 몽땅 다 사겠습니다.

대신 후불로 해 주셔요. ㅋㅋㅋㅋ

[울 며느리 추위를 많이 타고 더위는 지독히도 안 타는 사람 ㅠ]


*********


올해 정월 대보름 더위 장사는 수지 타산이 어떻게 된 것인지

계산도 안 해보고


그냥 저냥 또 한해 더위를 이고, 지고 가야겠다. ㅋ

 

이상 올해 정월 대보름 더위장사 잘 했습니다.

올해는 부럼도 준비를 그냥 피땅콩 하나만 준비했다.


예전 같으면 식탁위로 풍성하게 있을 부럼이

달랑 피땅콩 한 가지에


귀밝이 술도 복분자 한잔을 놓고

둘이서 나누어 마시기로 통큰 합의를 했다. ㅎㅎㅎㅎㅎ


당신 먼저 한모금 마시고

내도 한모금 마시고


내 잔소리는 한귀로 듣고 다른 한쪽 귀로는 막아 버리고 반성 쫌 하고

당신 잔소리는 내 한쪽 귀로 듣고 다른 한쪽 귀로 흘려 보낼 겨....


그랬더니. ㅎㅎㅎㅎㅎㅎㅎㅎ

나 보고 뺑덕어멈 닮았단다. 세상에나.......ㅠㅠ


그려 나는 뺑덕어멈이여

ㅋㅋㅋㅋ


이렇게 음력 설도 보내고

정월 대보름 맞이도 오늘저녁 보름달 맞이만 하면 되는데


일기예보는

오늘저녁 보름달은 보기 힘들다고 한다.


그깟 것 뭐...

해마다 보름달 보고 주문을 해도


들어 주지도 않더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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