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맞이하는 봄날 이련만
하루를 순간순간 허비하는 시간 없이
채워 넣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오늘 하루의 봄은 또 어떤 모습을 담아 내어 볼까나......ㅋㅋ
냇물이 모여 강물이 되고, 강물이 흘러 흘러 바닷가로 흘러
거기 먼 곳일것 같은 바닷가에도
하늘길에도, 바닷길에도 봄이란 녀석은 잦아 드는것 같다.
먼 수평선 끝을 바라보면
끝없이 잔잔 할것 만 같은 생각으로
속 시끄러운 마음을 끄집어 내어 멀리 멀리 던저 내어 본다.
그러다 발밑에서 찰랑 찰랑 거리며 운동화를 적시어 주는
바닷물을 내려다 보면
이쪽 바닷물과 저 먼 곳 바닷물이 다름을 바라 보지만
그 바닷물은 이 쪽도 저 끝 쪽도 똑 같겠지????
그 짠 내음 까지도???
내가 수행하는 수행자도 아니련만....ㅋㅋ
넓디 넓은 바닷가를 마음안에 온통 모두 담아 버리면서
생각을 한다.
발밑에서 찰랑찰랑 작은 물보라를 일으키는 바닷물을 내려다 보면서
우리 삶.....을 돌아본다.
삶에 별일도 아닌 작은 일에 매일 가슴을 콩닥이면서 살고 있는 건 아닌지..
그냥 멀리 잔잔해 있을 것 같은 바닷물을 닮아
우리네 마음도 더 넓은 마음으로 살아가면 되지 않을까???
매일 종종 거리면서 대범하지 못하게
아주 작은 일, 소소한 것에만 커다란 신경을 쓰는 건 아닌지
하늘을 닮은 바닷길, 바다를 닮은 하늘길에
속 시끄러운 오종종한 마음은 던저 내어 버리고
대신 크다란....아주 크다랗게 내 마음 안에
시원스런
하늘길, 바닷길 봄 맞이를 해 본다.
거창한 봄맞이도 아니련만
나는 또 거창한 마음다짐 하나 챙겨 넣어
시원스럽게 하늘길, 바닷길 봄맞이 길......
시화호 방조제 길에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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