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기자단

둔대초등 혁신학교를 가다.

아포리 2011. 7. 27. 15:27

  

  일주일 동안 아이들과 함께  별별별 꿈 이야기를 하며 꿈 나눔 시간을 만들어 갔다.

 

학교 앞에는 맑은 죽암천이 흐르고 봄에는 청보리밭에서 푸른 꿈을 키우고 여름으로 이어지면서 쑥쑥 커가는 벼 이삭에 꿈을 심으며 메뚜기, 개구리, 잠자리와 함께 친구들과 동심을 키우는  혁신학교 둔대 아이들,

 

늦 가을엔 김장무를 뽑을 줄 아는 꿈이 있는 아이들, 폐교 위기까지 갔던 학교를 동문과 학부모들이 혁신 학교로 살렸다.

 

  둔대 초등 혁신학교 아이들은 공교육이 획일화된 주입식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해 아이들 개개인의 잠재력을 이끌어 개성과 소질을 살려주고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워 가며 꿈을 키워 가고 있다.

 

또한 교사들은 혁신학교인 둔대 초 아이들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교사의 자발성을 바탕으로 오로지 학생 교육에만

전념 한다고 한다.

 

  또 학부모들은 내 아이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나, 너 우리 모두를 같은 시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것이 혁신학교의

아이들이라고 말한다

  둔대 초등학교 주위에는 온가족 텃밭 주말농장이 가득하고 수리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전형적인 전원 마을의 학교임을

자랑 할 수 있고, 여기에서 둔대의 아이들은 온갖 꿈을 꾸고 자라며 꿈을 만들어 가는 곳이라 한다.

 

  둔대 초등학교는 이웃 학교로 전학 갔던 아이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어 총 학생 인원이 80명 정도에서 지금은 240 여명 정도로 학생 수가 늘었다.

  학교 뒷편에 있는 작은 정자에는 숲속독서교실이 마련되어 있고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음악을 들으며

산책을 하고 공기 맑은 자연속에서 책과 함께 하며 책에 나온 위인들의 꿈을 소박하게 꾸고 있어 행복하다.

 

  둔대 초등학교 박성재 교장은 매일 아침 학교 정문에서 일일이 아이들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학생들 이름을 빠짐없이 부르고 계시면서 전교생 아이들의 이름을 모두 알고 계신다고 하신다.

 

  짧았던 일주일, 아이들과 함께 꿈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꿈을 면밀히 들여다 보니 아이들 꿈 조차도 소박하기 그지없다.

둔대초등학교 아이들은 장차 태권도관장, 동물사육사, 과학인, 가수, 발레리나, 축구선수가 되고 싶어 하는 소박한 꿈을 꾸고있다.

 

  아이들과 함께 우리들의 지나왔던 꿈 이야기도 함께 나누면서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꿈 이야기를 글로 나타내 보고 그림으로

표현해 보며 맑은 물이 흐르는 죽암천변 반딧불이의 꿈 이야기도 나누면서 혁신학교 둔대 초 어린이들의 꿈이 모두

이루어 지기를 기원해 본다

 

 

                                                                              군포 시니어 기자단    이 희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