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들어 가는 가을 날....

담주 토요일에 있을

경기,인천지역 생활문화클럽축제 사전 모임이 있어

분당 율동공원 사전 답사를 다녀왔다.

세심한 주최측의 배려와 경기,인천 전역의 참가팀 대표자 들과의 미팅 이였다.

차를 주차 시켜놓고 혼자서 터벅터벅 가을을 만난다.

약속시간은 아직 30여분 남아 있기에

이참에 율동공원의 가을을 만나기 위해

카메라는 온전히 가방에 구겨 넣고. ㅎㅎ

참 좋다....오랜만에 혼자만의 가을 느낌이 정말 좋다.

바시락 가랑잎의 냄새도 좋고

질풍노도의 여름햇살도 아닌

온화하게 여유로움으로 내려 주는 햇삻도 좋고

공원내의 호숫가 청둥오리 떼의 가족만남도 좋고

바쁘게만 살아오다 이런 호사스런 여유로움을 만날수 있다니.....ㅎ

그리고 오랜만에 혼자만의 여유로움도 정말 좋다.

그냥 이대로의 시간이 영원이지는 않아도

순간순간의 짧은 스처지나가는 시간들....

내 나이에 얹어 가는 세월들.....

잡아 놓을 필요 없이 흘러가는대로 느끼고, 즐기고,

그래서 행복해 하는 순간들이 이젠 좋다.

가을이 익어가는 싯점

속 시끄러운 일들 몽땅 잡아

신작로에 길게 여유롭게 누워있는 햇살에 묻어 놓고

경기,인천 전 지역의 문화를 즐기를 사람들과 미팅이

새로움 이다.

그래.....

이렇게 새로운 시작은 또 시작 되는 것이여

끝 없이 내가 펼처 갈수 있을 때 까지

내가 서 있는 이 가을에 고마워 하고

행복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