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생일 이야기....
년중 행사로
새해 달력을 받으면 제일 먼저
ㄷ달력에 동글뱅이를 해 놓는게
집안 제사, 가족들 생일 날.....이다. ㅋ
우리집 가족들 생일날이
온통 겨울에 들어 있기 때문에
겨울이면 미역국 먹는 게 일상이 되어 버렸다.
올해는 ......
좀 슬기롭게 보내자 싶어
한날 날을 잡아
모두 생일잔치를 해 버리기로....ㅋ
그래야 나도 편하고 아이들도 편할것 같아서.
남편생일이 음력으로 11월7일,
아들녀석은 양력으로 12월8일
둘째 손녀딸래미가 양력12월13일
내가 음력으로 11월23일
그 뒤로 딸래미가 1월28일
며느리는 2월20일
큰 손녀딸래미는 7월16일
이러다 보니 겨울이면 일주일 간격으로 있는 생일 때문에
정신이 없다.
올해는 일찌감치 대전에서 제일 큰 뷔페식당
예약을 하라고 하고는
일요일 둘째 손녀딸래미 생일날을 잡아
모두 모였다.
모두라고 해 보아야 일곱식구.....
아직 딸래미가 시집을 안가고 있으니....ㅠ
겨울철 생일을 한꺼번에 하지 않으면
일주일 간격으로 모여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고
내가 더더욱 정신이 없다.
올해 처음으로 몰아서 생일을 차려 보니
그것두 꽤나 괜찮은것 같다.
그래도 목요일 남편 생일은 미역국은 끓여 주어야지....ㅋ
겨울에 몰려 있는 식구들 생일
한날 잡아서 행사를 치러내니
홀가분 하기도 하고, 아이들 한테도 부담이 없고
좋다.
그렇게 하면
상반기, 하반기로 몰아서
상반기에는 며느리와 큰 손녀딸래미만 모여주면 되고
하반기에는 이번처럼 하면 되니깐
일년에 두번만 생일을 치뤄내면 되는 걸...
모이고, 모이고, 번거롭다.
참 잘했다.
굿~~~~ㅎㅎ
일요일 그렇게 생일잔치를 몰아서 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커다란 짐 하나 덜어 낸듯 홀가분 하다.
며느리도 홀가분 하겠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