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랑[藝浪]하모니카봉사단

보건소 은빛사랑채 다녀왔습니다.(160302)

아포리 2016. 3. 3. 07:10






어르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악기가 무엇인지??

그건 향수의 소리 하모니카 소리 인걸 우리는 안다.


어렸을적 뒷동산에 올라 뒷 호주머니에서

쓰윽 꺼내서 불어 보던 하모니카 소리


그 소리가 못내 아쉬운 어르신들이 많이 계심을 안다.

우리 또한 그 어르신들 뒤를 이어


우리도 나이 들어 간다.

그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 짜안함을 느낀다.


그 모습의 정녕 우리들의 모습이기에

잘 낡아 가야 한다는 것도 새삼 느껴 보면서


보건소 은빛사랑채 다녀왔다.

한달에 한번 찾아 뵙는 곳이지만


매달 가면서 느끼는 건.....

거기에 계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조금씩 야위어 가심을 느낀다.

좀더 우리들의 몸짓이 그 분들을 위한


진정한 몸짓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흘러간 옛 노래를 들려 드리면


의미 없는 박수를 하시는 건지

흥에 겨워서 하시는 건지......


그래도 우리를 맞이 해 주시는 그 웃음이 좋아서

우리들 돌아 갈때면


수고 했다는 표현과 함께

자주 좀 와요.......하시는 인사


그럴때면 우리들이 참 좋은 일을 하고 있구나 하는

행복한 마음을 갖는다.



함께 참여를 해 주신

권헤레나, 정덕남, 강석희, 김현자, 곽춘희, 홍인숙, 박찬향,  진춘옥, 이희숙


봄으로 가는 쌀쌀한 날씨

감사 했습니다.


예랑하모니카 봉사단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