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 요양원 다녀왔습니다.(160316)
한세 요양원 하모니카 봉사 다녀왔습니다.
한세 요양원에 계시는 어르신들은
모두 밝은 모습들을 하고 계셔서
봉사를 갈때마다 우리들도 기분이 좋습니다.
제가 막 도착을 하니
어르신 한분이. ㅎㅎㅎㅎㅎㅎ
제가 가지고 간 캐리어와, 앰프를 언능 받으시고는
안으로 가지고 들어 가십니다. ㅋㅋㅋㅋㅋ
아직 그 곳에는 다른 분야 봉사시간 이였는데요.
조금은 민망하기도 하고
여간 해서는, 제 물건은 남한테 맡기지 않는 습성인데
그 어르신이 하고 싶으신 모양입니다.
그래서 어르신 하시는 대로 두었더니
캐리어를 끌고 앰프를 들고 들어 가셔서는
제 자리에 얌전히 놓아 주십니다. ㅋㅋ
사람이 별거 아니라도
그런 거에서 서로의 정 이라는게 생기는가 봅니다.
한달에 한번씩 찾아 뵈어도 잊지 않으시고
고맙다고 하시고, 반갑다고 하시고, 좋다고 하시고
봉사라는게 그런 맛인가 봅니다.
우리 예랑하모니카 팀 강석희 장로님이
하모니카 봉사전 기도로 마음을 열어 주십니다.
모두 감사한 마음입니다.
지난달 받아 왔던
도라지 고갯길, 들국화 여인도
하모니카로 들려 드리고
또 돌아 오는 길에
쪽지 한장을 건네 주십니다.
이 어르신은 신청곡 쟁이 이시네요. ㅋㅋㅋㅋ
이번달에 받아온 신청곡은
고향이 좋아...김상진
가지마오.....나훈아
신청곡 쪽지를 건네 주신 어르신은
노래도 아주 많이 알고 계시는 듯 하시네요.
ㅠㅠㅠㅠㅠ
저는 아는 노래가 별반 없어 가지고
이 노래도 악보를 찾아서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곳 한세 요양원에 계시는 어르신 모두
담달 가서 뵈올때 까지 건강 하시구요
우리는 서른밤만 자고 다시 오겠다고 손가락 걸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어르신들이 서른밤만 자고 또 오겠다고 하니깐
모두 손가락으로 두리뭉실하게 서른번을 세고 계시데요.
어르신들이 계셔서
예랑하모니카 단원들이 모두 즐겁습니다.
하모니카 봉사로 즐거운 날......
우리 예랑하모니카 팀의 모습들 입니다.
한세요양원 봉사를 끝나고는
이른 저녁을 메밀국수 집에서 했습니다.
예랑하모니카 팀이 이제는
만4년을 꽉 채우고 만5년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참 그동안 열심으로 함께 동참을 해 주신
예랑하모니카 식구들이 고맙기만 하지요.
앞으로 5년후에 우리들의 모습도 생각해 보면서
서로의 건강을 챙겨 보자고 약속을 했습니다.
함께 참여를 해 주신
정덕남, 강석희, 김현자, 곽춘희, 홍인숙, 박찬향, 백선숙, 진춘옥, 이희숙
고맙습니다.
예랑하모니카 봉사단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