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관곡지 연 밭을 다녀오다....
아포리
2016. 6. 29. 22:16
연꽃 만나는 바람처럼....
홀연히 혼자 다녀 와야 한다.
연꽃 담금질은 오전 10시 이전이라야 한다는데
복지관 하모수업 끝나보 보니
오후 2시30분...ㅠ
한창 한낱 뜨거운 태양이 머리 위에서 이글 거리는데
카메라 들고 연 밭으로 달려 가기가 쫌 머쓱하다.
하늘을 보니 점점 흐림으로 흘러 간다.
그냥 가 보지 뭐.....
관곡지는 차를 세워 놓을 공간이 없다.
간신히 한 옆으로 차를 주차 시키고
바쁜 걸음으로
어여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 모냥으로
훓훌 훌훌 바람에 밀려 들어 가는것 같은 느낌이다.
흠.....
그런데 아직은...관곡지 연꽃을 틔울라며는
쫌더 있어야 하겠다.
여기저기 잔뜩 봉우리만 널려 놓은채
오무리고 또 오무리고
우아하게 그대로 서 있다.
뭔 그리 급하다고 단걸음에 달려 왔노...
좀더 기둘림에 더 좋은 연을 만나겠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