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1607 초평 저녁 나절 모습...

아포리 2016. 7. 16. 02:31

 

 

 

 

 

 

 

 

 

 

 

 

 

 

 

참새가 방앗간 생각이 자꾸만 떠 오른다.

해가 수리산 으로 뉘엿 넘어갈 무렵

 

생각은 온통 초평 연밭 생각이다.

안절부절 하면서

 

머릿속으로 떠 오르는 건

일몰을 담아 챙기는 연꽃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일몰의 그림자가 드리우는 연꽃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방안에서 서성 거리다가

 

안되겠다 싶어 또 내달았다. ㅋㅋㅋ

그깟 것 집에서 가까우니깐 ....

 

헌데

집안에서 창밖을 내다 볼때는 햇살이 쨍 하더만

 

막상 초평에 도착을 해 보니

먹구름이 밀려 온다. ㅠㅠㅠ

 

그 사이로 햇살이 간혹 비추이기는 하는데

먹구름 처럼 내 달려온 내 마음도 먹구름은 마찬가지...ㅠ

 

그리고 아침나절 연꽃은 활짝 웃음인데

저녁나절 연꽃은 뾰루퉁 하니 입을 다물고 고고하다.

 

겨우 햇살이 반짝 잠깐 비추이는 사이

노란 연꽃에 햇살이 멈추어 있다.

 

마치 내 달려온 내게 보너스를 살짝 주는 것 같은 ㅎ

그것두 잠시라..

 

그렇게 또 초평을 다녀 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