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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님의 동시 한편...
아포리
2016. 10. 30. 09:23
아침시간이 분주했다.
아침을 준비 하면서.....식탁에 올려 놓고도
계속 이어지는 카톡의 연속....깨톡 깨톡 소리가 요란했다.
그러다가 아침을 다 끝내는 시간 까지 카톡은 진행 되었다.
시작이면 끝은 반드시 있는 법....ㅋ
참 좋으신 선생님과 오래전에 인연이 되어서
가끔 뵈어도 전혀 낯설지 않고 푸근 하신 선생님
예랑하모니카 팀의 동영상을 전담으로 맡아서 해 주시는 선생님. ㅋ
그래서 이젠 예랑의 한식구가 되어 버리셨다.
그렇게 한식구는 마음이 편한가 보다.
다음에 블로그를 얿애 버리고 네이버에 블로그를 하고 계시다고...
전에 다음에 블로그는 가끔 드나들기는 했는데
네이버는 처음 듣는 거라 블로그 방문을 해 보니
윤동주 문학관을 다녀오신 후에
윤동주 님의 동시를 기록해 놓으셨다.
참 고운 동시 한편
"넣을 것 없어
걱정이던
호주머니는
겨울만 되면
주먹 두개 갑북갑북"
한동안 눈과, 마음이 모여 동시를 읽고, 감상하고, 생각하고,
어쩌면 이렇게 행복한 시가 되었는지
우리네 일상의 모습들
넣을것이 없어서 걱정 이였던 호주머니에
겨울이 되면 주먹 두개를 호주머니에 갑북갑북
넣어 보는 표현이 너무도 재미있고
어릴적 코 흘리던 동심으로 다시 돌아가 보고
어제 솔밭에 나갔다가 손도 시립고 발도 시립고 했던
일들도 떠 올려 지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