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Sm6......인석과 요즘 좌충우돌 중.....ㅠ

아포리 2017. 1. 18. 20:03

 

 

 

인석이 우리집에 온지도 아직 한달도 안된 20일이 되었다.

그동안 인석하고 얼마나 많은 좌충우돌을 하고 있는지.....ㅠㅠ

 

처음 영업사원이 데불고 와서 이것저것 설명을 하는데

그때는 완전 이해를 하는것 같았는데

 

막상 내 혼자 시운전을 해 보려니....절대 불가

일단 시동 거는 것 부터가 Sm5 는 자동차키로 시동을 걸었는데

 

인석은 버튼만 누르면 시동이 걸린다.

그러면서 사이드도 버튼으로 조작을 해야 한다. 모든게 버튼 조작이다. ㅠㅠ 사람은 구식인디..

 

처음 시운전을 해 보려고 시동을 켜고 나가려고 하니 꿈쩍도 않는다.

야가 왜 이러지????

 

무슨 문제가 있어서 시동을 걸면 출발을 해야지 왜??? 꼼짝도 안하고

동상걸린 녀석만큼이나 시무룩 해 가지고는 움직일 생각을 않는다.

 

한참을 이렇게 저렇게 해 보아도 왜 출발을 못하는 것인지...

그래서 다시 차에서 내려 녀석도 시무룩....나도 시무룩

 

딸래미 한테

이 차가 왜 움직이지 않지???? 이상타 했더니만

 

ㅠㅠㅠㅠ

차를 P에다 놓고 운전을 하려고 하니 그게 앞으로 나가나....참말로

내가 운전을 한지 30년이 넘었고 그동안 5번의 신차구입을 했는데

 

한번도 이런일은 없었는데.....ㅠㅠㅠㅠ

완전 좌충우돌을 하고 있는 중이다. ㅠㅠ

 

인석은 어찌나 수다스러운지

조용해야 할 차 안에서 도무지 시끄러워서 못 살겠다.

 

뭐가 조금만 지 맘에 들지 않으면

드르륵 드륵 ....땡땡이를 하루종일 시끄럽게 하고 있다.

 

누가 옆에만 살짝 올라치면 땡땡 거린다.

ㅎㅎㅎㅎㅎ

 

쥔장 보호를 위해서 땡땡이를 울려 대는건 알겠는데

시끄러워도 너무 시끄럽게 수다스럽다.

 

암튼 쥔장은 인석 때문에 연애도 못할 판......ㅎㅎㅎㅎ

안양 롯데백화점을 다녀오는데 롯데백화점 앞이 여간 복잡해야지..ㅠ

 

계기판에 갑자기 이상한 안내가 뜬다.

"어댑티드 크루즈".....악 !! 이건 또 뭐야

 

지금부터 내가 집에까지 온전히 갈수 있는 건가??

여간 겁이 나지 않는 것이었다.

 

아직 한번도 이런 안내는 받은적이 없었는데.....ㅎㅎ

알고보니 것두 별것 아닌 것을

 

차간거리....앞차가 서서히 가면 인석도 서서히

앞차에 맞춰서 간다는 것을.....몰랐다.

 

주유를 해야 하는데 주유버튼이 어디있지????

분명 운전석 쪽에 있을건 분명한데 차가 높아서 작은 내가 내려다 볼수가 없다. ㅠ

 

간신히 손으로 더듬어서 보니 두개의 버튼이 있는데 어떤걸 눌러야 하는지...

무조건 버튼을 눌렀더니.....쾅~~~트렁크 문이 열린다....ㅎㅎ 완전 좌충우돌

 

완전하게 머릿속에 입력을 해 놓는다.

위에 버튼이 주유구 여는 버튼 이여.......에공

 

또 인석은 주유구가 전에는 왼쪽에 있었는데 바뀌었다 오른쪽으로

것두 주유소 들어갈때 좌충우돌이다

 

생각없이 왼쪽으로 주유를 하기 위해 왼쪽으로 갔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선회를 한다. ㅠ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크락손 소리.....이것두 모르겠다.

 

핸들쪽에 있어야 할것 같은데 핸들쪽에 뭐가 그리 복잡하게 많은지

맨 앞에 몸쪽에 있는걸 눌렀더니....ㅎㅎㅎㅎ 그건 그냥 모양으로 있는 것....ㅠ

 

침침한 눈으로 자세히 보니 핸들 양쪽에 나팔 그림이 있건만.....나는 왜 바보야....

시동 거는것 익혔고..사이드 버튼 터치 익혔고..음악 듣는것 익혔고..ㅎㅎ

 

아참.....

하모니카 연습을 하는 날 우리집 쪽에서 함께 가는 예랑식구들을

 

태우고 가야 하는데...

밖에서 문이 열리지 않는다고???? 어케 해야 하는 것이지??? 나도 모르는디. ㅠ

 

문이 열리지 않으니깐 무조건 운전석 도어를 열고 밖에서 열고 차를 타기는 했는데

아뿔사..

 

계속 땡땡 거리면서 또 인석이 수다를 늘어 놓는다. 시끄럽다 참말로 시끄럽다.

연습장소 가는 내내 시끄럽다.

 

계기판에는 도어가 열렸다는 둥....도어는 닫혀 있는데 말이지.

사이드가 채워 있다는 둥......차 안에 Led 등은 들어와 있으면서 버튼을 눌러도 꺼지지 않고.

 

다시 영업점에 돌아와 야가 왜 이렇게 수다스럽게 이래요. 했더니만

별것두 아닌걸 가르처 준다.

 

전에는 차가 40키로로 달리면 철커덕 하는데 인석은 10키로만 가도 철컥 거린다.

마치 영화에서 보던 교도소 철창문 닫히는 소리 같은.....ㅠㅠ

 

그러면서 잠금 버튼에 불이 들어 오는데

사람이 내리고 탈때는 버튼을 눌러 줘야 한단다.

 

원 이런 세상에 아무렇게나 타고, 내리면 되지 뭔 이렇게 복잡하게...ㅠㅠ

그것두 이젠 확실하게 입력이 되었다....이젠 잘 하고 있다.

 

또 하나 배워야 하는 건.....ㅠㅠ

전화가 걸려 오면 차 안에서 무슨 버튼을 누르고 받아야 하는지 이것두 지금은 모른다. ㅠ

 

핸드폰을 손으로 들지 않아도 전화통화를 할수 있는데

뭔 버튼을 눌러야 하는지 몰라

 

아들녀석한테 전화가 와서 이것저것 버튼을 눌렀더니만....ㅎㅎㅎ

전화가 끊겼다...원 이런 세상에나

 

할수 없이 핸드폰 꺼내서 통화를 하는데

이건 또 왜 이러는지 분명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는데

 

차 안에서 소리가 울려 퍼진다.....ㅠㅠㅠ...오늘은 차 안에서 전화 받는것 익혀야지...ㅋㅋ

한가지 제일 좋은 건....

 

음악 하나는 제대로 감상할수 있어 좋은것 같다.

이건 자신있게 할수 있다.....ㅎㅎㅎㅎ

 

이제 440키로 밖에 안된 녀석....주유는 세번 했나??? 두번 했나????

앞으로 얼마나 더 배워야 할 것들이 많은지 모르겠다.

 

나는 아날로그 체질인데......

역시 옛것이 좋은 것이여.......

 

그러고 불평을 하면....인석은 눈을 흘길것 같다.

좀 제대로 배우셔야지요.....

 

머리가 따라가 주지 않는 기계치 인걸????? 나는????

그래도 30여년 넘게 사고 없이 잘 지내 왔다공.....

 

그래서 1종운전면허로 갱신 했다공....

알간???? ㅋㅋ

 

아~~~~ 인석과 좌충우돌 언능 끝내야 하는데

운전석에 오를때 마다 수다스런 녀석과 신경전 이다.....

 

아무도 근접하지 못하게 쥔장을 보호해 주기 위해 수다스러운건 좋은데

해도 너무 한것 같아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