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구름이 멋지던데....ㅠ

 

 

 

 

 

 

 

 

겨울바람은 겨울바람대로 좋다

갈잎 사이로 숨박꼭질 하는 것 같은 바람을 본다.

 

마른 가랑잎이 가랑 거리면서

겨울바람과 속닥속닥 ....ㅋㅋ

 

겨울바람이 얼굴을 시리게 하지만

만질수도, 볼수도 있는 겨울바람이 좋다.

 

호숫가는 며칠 추위로 꽁꽁 얼어 있다.

멋진 겨울이다.

 

멋진 겨울 이란건...

여백이 있어 좋다는 뜻 이겠지

 

천천히 걸었다.

나뭇잎 사이를 가랑 거리면서 넘나드는

 

겨울바람이 좋아서.

하늘 구름이 참 멋지다는 생각을 하고

 

발가벗은 나뭇가지를 모델로 삼아

언젠가 배워 두었던

 

하이앵글을 잡아 본다.

엉거주춤 하는 사이에 멋지던 하늘구름이

 

모양을 바꿔 버린다.

ㅠ

 

완전초보는 이것두, 저것두 맞춰 보기 힘들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