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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난감함이.......ㅋ

아포리 2017. 4. 26. 06:57

 

 

 

대중교통을 잘 이용해서 언제 어느때나 잘 대처를 해야 하는데

사실 승용차 이용이 더 많음으로 대중교통 이용빈도가 참으로 적다.

 

그래서 가끔 지하철을 타거나, 버스, 마을버스를 탈때면

어리둥절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하는 걱정이 앞설때가 더 많다.

 

중요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약속장소를 잡고 지도 검색을 해 보니

시장골목으로 들어가서 복잡하게 되어 있어

 

주차가 용이하지 않을것 같아 마을버스를 타기로 하고 긴장을 한다.

마을버스를 타고 가는 내내 스피커에서 울려 나오는 멘트를 유심히 들어야 한다.

 

그런데 뒷쪽 연세가 많으신 분 두분이 어찌나 큰소리로 말씀들을 하시는지

도무지 스피커 안내방송을 잘 들을수가 없는 지경이였다.

 

스피커 안내방송을 잘 들어 보려고 귀를 쫑긋 거리다 보면 더 안들리는것 같다. ㅠ

온통 신경은 내가 내릴 곳에 안테나가 집중되어 있는데 말이지.....

 

다행이 내가 내릴쯤 부터는 시끄러움이 잦아지는것 같아서 수월하게 내릴곳 정차....ㅋ

잘 내려서 약속된 장소에 잘 찾아 들어 갔다.

 

1시간 가량 핸드폰 녹음 기능을 열어 놓고 인터뷰 시작......ㅋ

잘 마무리 하고, 집까지 데려다 주시겠다는 것을 사양했다.

 

큰 대로변 신호등 잘 지키면서 길을 건너 버스정류장을 보니 마을버스 정류장이 아닌것 같아

다시 더 올라가서 마을버스 정류장을 한참 찾았다.

 

아뿔사 지나온 정류장도 마을버스가 정차 하는 것을 난 완전 촌 사람이였다.

한 정거장을 더 걸어서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해 보니 그곳도, 이곳도 마을버스가 정차 하는 걸..

 

막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하니 내가 타고 집으로 가야 할 마을버스가 출발을 한다.

일단 숨을 고르고 기다렸다 타지 뭐.....숨을 고르면서

 

전광판을 보니 마을버스 기다리는 시간이 8분이나 되었다. ㅠㅠㅠㅠ

그곳에선 내가 집으로 돌아 가려면 다른 버스도 있을것 같은데...

 

기다리면서 여러개의 버스 노선을 찬찬히 들여다 보았더니.

흠......일반버스도 가는게 있네......ㅋㅋㅋㅋㅋㅋ 이때부턴 의기양양 해 진다.

 

도착 시간이 있기도 해서 카톡을 열어보니 카톡이 와 있다.

에이 기다리는 김에 카톡이나 답 해야지 하면서

 

핸드폰 카톡방에는 연신 글자를 수 놓으면서 눈은 자꾸 버스가 오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

카톡하는 내내 내가 기다리는 두대의 버스는 오지 않음을 확인..분명 했다.

 

그런데 두대의 버스는 내가 잠시 카톡에 한눈을 판 사이 지나가 버린 것이였다.

얼마를 버스정류장에서 서 있는 것이얌.....참말로

 

큰 대로변 분진에, 미세먼지 잔뜩 인 곳에서 나는 카톡만 열심으로 두드리고 있었으니

시간이 꽤나 흘렀다

 

고 잠시 몇분의 시간을 못 참고 카톡을 하고, 예정했던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은

30분은 족히 넘었을것 같다.

 

이럴줄 알았으면 인터뷰 만났던 분이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할때

고맙습니다. 할걸......낭패였다.

 

내가 버스를 기다리고 있을때는 누구든 카톡하지 마셔용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뭐하고 있는 줄 알고.....ㅎㅎㅎ

나도 이럴때는 참 바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