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일산 호수공원

아포리 2017. 5. 11. 21:06

 

 

 

 

 

 

낯선 도시 고양시를 가다 보니

능곡이라는 이정표가 나온다.

 

옛날 일산 능곡은 아주 먼 길~~~~

큰 할아버지댁이 있던 곳이라 국민학교때 난생 처음으로

 

인천서 기차를 타고 서울에서 다시 갈아타고 일산 능곡 할아버지 댁에 갔던 기억이

새롬새롬 떠 오르는데, 그 시절 그 모습은 없다.

 

내 기억속에 있는 기억들을 떠 올리기만 할뿐

도시는 튼튼한 지우개로 싸~악 지워 버렸다.

 

내 기억은 아직도 살아 있는데 말이지

다시 ...할아버지가 살고 계시던 그곳이 그립다.

 

그러고 나서 그곳이 개발 되어 뭉텅이 돈을 받아 든

그 가족들은 갑자기 많은 돈에 그만 눌려 버렸다.

 

돈도 동전 한닢부터 차곡차곡, 가난했던 삶도 인생살이 속에 차곡차곡

그렇게 가야 하는게 진리인가 보다.

 

수십년만에 능곡 이라는 이정표는

어린 마음에 기차가 탈선 할것 만 같은 불안감이었던 시절을

 

떠 올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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