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06/ 보건소 은빛사랑채 다녀왔습니다.
여름 끝자락 부터, 초가을 들어서도
날씨가 연일 비가 오지 않으면 흐린 날이다.
기분까지 우울해 지는....ㅠ
보건소 은빛사랑채 어르신들,지난 달 뵙지 못했던 새로 입소한 어르신들도 계시고
내내 낯익은 어르신들은 예랑과 함께 익숙한 모습이시다.
목요일 예랑 연주가 있는 날인데
오늘쯤 모두 모여 연습을 했어야 하는데
보건소 봉사때문에 시간을 잡을수가 없었다.
대신 첫곡 부터 내일 연주해야 할 곡을 연주해 보자는 심산으로
두곡을 내리 하모니카 연주를 했는데
어르신들 한테 별 좋아하지 않는 곡들이서
괜한 멋적음에 아름다운우리강산을 연주하고 나서
어르신들한테 질문을 드렸다.
어르신들 이 곡의 제목이 무엇인지 알아 맞히는 어르신 손들어 보셔요....했더니
한쪽에서 비교적 젊은 어르신 한분이
아름다운 강산 이라고 하신다.
ㅋㅋㅋㅋ 나는 완전 납작코가 되었지.
노래 제목은 절대 맞히지 못할 것 이라는 가정아래
노래에 얽힌 이야기를 해 보려고 했더니만
쉽게 제목을 알아 맞히셨네....ㅋ
하루종일 비가 오더니 열어 놓은 창문으로는
찬 바람 마저 들어오고 있어 창문을 닫아야 하는데
꼼짝도 하기 싫어 ......ㅠ
목이 간질 거리면서 잔 기침을해 대는데도 꼼짝하기 싫어 ㅠ
어르신들 하고 이야기를 하고 오면 재미있을때가 많다.
이태원 어르신은 늘 영어로 화답을 하신다.
아마도 이태원에서 살다 오신건 아니신지....ㅋ
부산에서 오셔서 딸네집에 다니러 오셨다가.
몇개월 은빛사랑채에 잘 나오시던 인상좋으신 어르신은
다시 부산으로 내려 가셨다고..
궁금해 진다.
6개월 전에 건강하게 계시던 어르신이 갑자기 건강이 안 좋아지셔서
바로바로 건강이 나뻐 지기 시작을 하시더니....
요양원으로 가셨다고....
ㅠㅠ
오늘 함께 은빛사랑채에서 재능기부 봉사를 하신
권헤레나, 정덕남, 강석희, 김현자, 채옥희, 곽춘희, 황선숙,박찬향, 이희숙
모두 감사드립니다.
예랑하모니카 봉사단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