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들꽃 바라기.......ㅋ

아포리 2017. 9. 27. 22:33

 

 

 

 

 

 

 

 

 

늘상 외출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아파트 모퉁이를 지나야 한다.

 

아파트 모퉁이 돌기전에 잠시 다리를 쉬어 가는 곳.

뭐 다리가 아파서 그러기 보다는

 

그냥 앉아서 요즘 은행알이 얼마나 조롱롱 떨어 지는지....ㅠ

그 향내가 장난이 아니다.

 

들꽃들이 힘 없이 사그라 지려 하고 있는것도 안스럽고

해서 정원석 돌팍에 앉았다 들어오기를 즐겨 한다.

 

발밑에 은행알이 쪼로록 떨어저 발밑에 굴러 오기에

나도 그 따라 그 앞에 쪼그려 앉아 보았다.

 

걸터 앉아 있는 옆으로 이름도 모르는 들꽃이 피어 있기에

살짝 가지를 꺾어.....이러면 안되는거지????? ㅠ

 

주차해 놓은 자동차 본넷 위에 놓고

내 혼자.....앞태를 보자....뒷태를 보자 하고 놀고 있으니

 

누가 보면 저 할마이 하는 짓 이라니....할것 같기도 하고..ㅠ

그래도 요리조리 핸드폰 들이대고 놀고 있으니 좋네...

 

그리곤 그냥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