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랑[藝浪]하모니카봉사단

20171011/ 매화복지관........ㅠㅠ

아포리 2017. 10. 12. 05:39

 

 

 

 

매월 첫째 수요일은 보건소 은빛사랑채 하모니카 봉사 가는 날...

매월 둘째 수요일은 매화복지관 주간보호센터 하모니카 봉사 가는 날.

매월 셋째 수요일은 한세요양원/주간보호센터 하모니카 봉사 가는날...

 

매주 금요일은 예랑하모니카 연습하는 날...

또 중간중간 연주 행사가 늘 잡혀 있어서

 

예랑하모니카 가족들은 한달에 20여일은 만나게 되는 것 같다.

둘째 수요일 매화복지관 가는 날

 

한달 전 부터 잇몸에 꽈리가 부풀어 지더니

작아젔다, 커젔다를 반복을 한다.

 

피곤해서 그런가??? 일찍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면

또 괘않아 지다가 요즘엔 더 크게 몽실몽실 신경이 많이 쓰인다.

 

칫과에 갔더니....생각지도 않았는데

치아도 피곤하면 이렇게 말썽을 부리는 거라고.....

 

친근감 있는 의사선생님이 한마디 하신다.

이젠 나이도 있고 하니 좀 쉬엄쉬엄 하라꼬?????? ㅠㅠ

 

꼼짝없이 등받이 위자에 깊숙이 들어 앉아

내 의사와는 다른 방향으로 마취를 하고 한참 지난것 같은 시간....

 

입안이 얼얼한데 치료 끝.....음식 먹을때 조심하고, 일주일 동안 양치 하지 말고....엥????

꽤매 놓았으니 일주일 후에 실밥 제거 하러 나오고....ㅠ

 

클났다 내일은 매화복지관 하모니카 봉사 가는 날인데

그건 그렇고....집에 돌아와 온 몸이 땅 밑으로 내려 앉는것 같은 느낌..

 

쇼파에 누워 눈을 감아 보니 그대로 편하게 땅속으로 들어가는 아득한 느낌....

내가 이렇게 피곤 했었구나....나를 사랑해 주지 않았다는 증거....ㅠ

 

무수리 처럼 나를 팽개치고, 정신없이 보냈던 시간들....반성도 해 보지만

당장 내일 복지관 봉사를 가야 하는데

 

지금 같아서는 도저히 갈수 있는 상태가 아니여서

전화를 드리고 양해를 구하고.....에효 아쉬워 하시는 전화속 울림....

 

그래도 어쩌랴....

나도 좀 쉬어야 겠고.....쉬고 싶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