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소래포구
아포리
2017. 10. 12. 21:43
소래포구,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오래전부터 카메라를 가지고 놀기 훨씬 전부터
남편과 삼심풀이 다니던 곳이다.
그러다 카메라를 본격적으로 가지고 놀기 시작 하면서 부터는
새벽 4시경 부터 나갈 채비로 준비를 한다.
깜깜하지.......ㅠ
전날 부터 설레이는 마음으로 새벽에 일어날 생각에
하루 온도도 들여다 보고 안개가 올라 올 것인가, 말 것인가를
점처 보기도 하고....그런데 기껏 정보를 잔뜩 가지고 갔었도
허탕을 마음이 허무하기도 하고....
새벽부터 나와서, 집에 돌아가면 한 잔소리 틀림없을 들을긴데....ㅠ
안개를 담아보고 싶은데 참 어려운게 사진놀이지 싶다.
그래도 마음안에 들어 오는 것 어떻게 담아 볼까를 고심하고
담아와서 풀어 놓고 들여다 보는 재미로
무거운 카메라 들고 또 나가게 되지.....
오늘은 인천을 다녀 오다 보니 눈에 익은 길로 네비가 길잡이를 해 준다.
가만 보니 직진을 하게 되면 미생다리로 가는 것인디.....ㅋㅋ
들렸다 갈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장화를 아직 구입하지 못해서
그만 두었다.
할일은 태산인데....정신집중이 되지 않는다.
카메라를 기다리고 있을 좋은 곳만 머리속에 가득 담아 놓고 있어서.
ㅠㅠㅠㅠ
새벽4시부터 잠을 설치고, 커피한잔 목을 축이고
안개 만나러....아침 동이 트는 햇살 만나러 갔다가
허탕치고 들어 온 날.....
참참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