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새벽 하늘이 맹숭 맹숭.....ㅋ

아포리 2017. 10. 17. 22:24

 

 

 

 

 

 

 

 

 

시간이 좀 늦었나????

시계를 보니 6시다, 나갈까? 말까? ㅋㅋ

 

하늘을 올려다 보니 하늘이 맹숭맹숭 거리고 있다.

내 좋아하는 눈썹 달만 댕그마니 홀로 있고 암것두 없다.

 

흠....심호홉 한번하고 차에 시동을 걸고는

부르릉~~~~~ㅋ

 

하늘이 맹숭거리면 물안개라도 있을까 싶었는데

것두 없다...한쪽 귀퉁이에서 조용조용 낮게 물안개가 깔리기 시작은 하는데

 

시덥잖다. ㅋ

일주일에 서너번 나오는 곳....거긴 뭣 하러 매일 가누....하는데

 

매일 가도 어제도 다른 모습이고, 오늘도 다른 모습이다.

그 맛에......그 멋에....그 바람에....ㅋ

 

아무도 없다. 어제 있었던 강아지도 오늘은 결석이고. ㅋ

나 혼자 조용한 아침을 맞는다.

 

발길을 돌릴까 말까 엉거주춤 하고 있다 보니

맹숭맹숭 재미없던 하늘이 점점 정열적인 모습으로 바뀐다.

 

참 멋지다.

하늘이 천연물감으로 물들여 놓는 듯....발그래...붉으래

 

멋진 모습으로 연출을 한다.

자연의 멋은 이래서 좋다...아무도 예측해 볼수 없는 자연의 멋...

 

순한 마음으로 순하게 받아 안고 서 있는데

어르신 한분이 옆에 오신다....

 

앗~~~~또 하나의 인연을 엮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