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왕송의 새벽 물안개~~

아포리 2017. 10. 31. 21:44

 

 

 

 

 

새벽 풀숲을 훓으면서 걷다 보니

밤새 서리가 하얗게 내렸다.

 

호수로 건너가는 데크 길은 마치 눈이 온것 처럼 하얀 길이다.

이젠 모든게 조심스럽다.

 

예전 같으면 겁 없이 성큼성큼 거렸을텐데

살살 조심조심 호숫가로 내려가니

 

작은 물안개가 살포시 오르기 시작을 한다.

물가에는 나와 청둥오리 뿐 아무도 없다

 

물안개 오름을 보니

석미경의 물안개 노래가 떠 올라

 

자연스럽게 흥얼 거렸다.

 

물안개[Bb]-연실.mp3

물안개[Bb]-연실.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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