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꺼~~~~~ㅋ
ㅠㅠㅠㅠ 새벽에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 왔더니
밤새 눈이 흩날리기는 했네요.
어제 행사 끝내고 딸래미가 엄마가 상을 받는다고
하루 휴가내고 행사장에 오더니
끝내고 백화점에 당장 가자고 난리를 부려서
끌려 가다시피 갔습니다. ㅍㅎㅎㅎㅎㅎ
요로코롬 살아요 이제는 내가 대장이 아니여유, 이젠 즈네들이 엄마 보호자라네요
사실 카메라만 들고 나 돌아 다니지 않으면
방한화가 필요 없시유.....
운동화 하나면 한겨울 거뜬 버티거든요
맨날 차만 이용을 하니깐요.....ㅠㅠㅠ
근디 카메라 땜 방한화가 절대 필요할것 같아서.....ㅠ
딸래미랑 둘이서 ....갸도 신고온 부츠를 보니 따뜻하지 않을것 같아서
둘이서 부츠를 고르고 나서는
엄마가 사줄께 했더니....되었다네요.
지가 엄마꺼를 사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거 생일선물로 사 줄려고 하는 거염 했더니만
그럼 저도 엄마 생일 선물 이라고 사 준다고......ㅠ
엄마 생일 선물은 크다막한 거 미리 받았거든요.
생일 선물?? ....렌즈 비싼 렌즈를 선물로 미리 받았잖어 했더니.
그럼 크리스마스 선물 이라네요. ㅋㅋㅋ
참... 갖다 부치기도 잘 해요
간밤에 눈발도 흩날린것 같고 날씨가 칼바람 이네요.
오늘 요거이 신고 또 경기문화재단 송년모임 가려구요. ㅋㅋㅋㅋ
보송보송 털이 달린건....지금은 안 나온닥 해서
할수 없이 신고 벗기 편하라고 요걸 구입을 하기는 했는데
웬지 집안으로 끌어 들이고 보니
공산당 신발 같은 느낌이 들어서......영 맘이 편치는 않는것 같은데
또 새벽에 요거이 신고 소래습지라도 다녀와야 할랑가 보네요
자꾸만 들여다 보아도 영낙없는 공산당 신발 같은데...웬지....ㅠ
글구 내가 방한화를 신고 다니는게 아니라
방한화가 나를 끌고 다닐것 같은 예감이 들어유
저렇게 무지막지한 신발은 처음 신어 보는 거라서요.
뭔~~저걸 좋다고 ㅠㅠ....안 산다고 했더니만
엄마를 윽박질러 가면서 까지 강제로 떠 안기면서
나는 목이 짧은거, 저는 목이 조금 더 긴거...
내가 저 방한화를 신어보니....웬 쇠똥구리가 쇠똥 굴리듯이 그렇게 걸어 가는것 같은디
딸래미는 날씬, 날씬해서 예쁘기만 하데요. ㅠㅠ
엄마 머릿속은 영 헝클어 지던 말던, 지 맘만 좋으면 되는 것인지
엄마 마음은 없구, 지 마음만 있는 것인지....당췌.....ㅠㅠ
그냥 마음에도 없는 신발 하나 데불고 들어오기는 했는데
털이 보숭보숭한 방한화만 눈에 아른거려요.
그거나, 그거나, 뭐 털이 보숭 거리는거 신는다고 달라질것두 없는디
그래도 예쁜건 예쁜거라서......ㅋ
올해는 털보숭이가 안 나온닥 해서....내 원망의 눈초리도 모르고
매장직원은 열 나게 설명을 해 대는데
ㅠㅠㅠ
그냥 마구마구 신어야 해유
카메라 들고 신나게 돌아 댕겨야 해유
ㅠㅠㅠ
나쁜 지지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