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20180227/ 봄 밭에 복수초~

아포리 2018. 2. 27. 22:46

 

 

 

 

 

 

 

그럼 그렇지....ㅋ

복수초가 피였다 하기에....

 

아직 여기는 이를텐데....ㅠ

남녘에서 꽃 바람이야 복수초 뿐 이겠는가.

 

남녘에서 올라오는 꽃 소식을 만난지 한참 후에야

여기서 꽃 소식을 만나면

 

웬지 반가움 보다는 심드렁한 생각이 든다.

그동안 실컷 남녘 꽃 소식을 보았거든......ㅋ

 

그러다 보니 여기에 늦게 나온 꽃 소식은 싱거울 수 밖에..ㅠ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의 복수초는 족히 3월말쯤 가야 만개를 하던데.

 

벌써 복수초가 피었다고 ????

길을 따라 나섰다. ㅋ

 

아직 입을 앙 다물고 있는 복수초를 보니

좀더 있어야 겠군....원 성미도 급하지...

 

그건 내가 하는 말이 아니고

복수초가 내게 성미가 급하다고 건네주는 말 같으네. ㅋ

 

기다려야 한다.

그네들이 우리에게 다가 올수 있도록

 

성급하게 따라 나서지도 말고

늦된다고 나무라지도 말고

 

곱디고운 모습으로 봄을 맞이할수 있도록

좀더 기다려 보자.

 

한겹한겹 겨울을 벗어 내어 버릴때까지.

그래서 그네들이 살풋한 봄을 만들어 줄때까지.

 

아직은 검불속에서 그네들도 몸을 키우고 있는 중...

너무 성급하지 말기

 

그네들이 한겹한겹 몸을 풀 때까지 기둘려 주자.

조금만 더 기다려 보락 하네.

 

알똥~~~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