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불가사리 꽃/ 별 꽃......밤 꽃

아포리 2018. 6. 11. 22:57

 

 

 

 

 

고사리 같은 손 잡고 동네 한바퀴 돌아 보다

손녀딸래미가 부른다...

 

함머니~~ 저게 뭐예여??

응~~ 불가사리 꽃....할머니가 대답한다.

 

에이~~ 함머니

저건 별 꽃 ~~~ 별꽃 이잖아요.

 

함머니랑, 손녀딸 둘이서

불가사리 꽃 이라고, 별 꽃 이라고 옥신각신을 한다.

 

할머니의 눈에는 불가사리 꽃으로 보이고

손녀 딸래미 눈에는 별 꽃으로 보이고

 

세상은 하나로만 보이는 것이 아니고

하나, 둘, 셋~~~

 

더 넓게, 더 크게, 더 아름답게 보이는게 세상이다

암, 수가 함께 있는 밤꽃의 세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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