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짜~~식들....참말로 ㅋ

아포리 2018. 6. 12. 19:41

 

 

 

 

 

 

 

 

 

밤새 요란한 비가 내리더니

아침 햇살은

 

미세먼지도 날아가 버리고

오랜만에 쨍~~한 초 여름 날씨를 보여준다.

 

반월호수 걷기 맛 들렸다.

호수 안쪽으로 데크 길을 만들어 놓아

 

호수 한바퀴 빠른 걸음으로 돌고 나면

40여분.....걷기에 최적이다.

 

오늘 아침은 호수에서 살랑이며 불어오는 바람이

호수의 비릿한 물 내음을 함께 몰고 온다.

 

좋다....그냥 좋다....무조건 좋다.

혼자 음악을 들어 가면서 걷는 길은 최상의 나른한 행복감이다.

 

내가 걸어 가는 걸 우째 알았는지 오리녀석들이

나랑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옆으로 따라 붙는다. ㅋㅋㅋ

 

내 걸음이 더 빠를 걸???? 잰 걸음으로 오리보다 더 빠르게 걷는다.

짹짹이면서 앞서 가는 녀석이 엄마인가???

 

녀석들을 뒤로하고 가다보니

남자 어른 손바닥 두 손을 합처 놓은 것 보다 더 큰 자라 녀석이

 

하발랑 거리면서 헤엄을 치고 있네...

데크길에서는 카메라로 사진을 담아 올수 없어

 

손전화로 사진을 담다 보니 깔끔하지 못한것이

ㅠㅠㅠㅠ

 

데크길은 사람이 지나가기만 해도 미세하게라도 흔들 거려서

카메라를 쓸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