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20190219/ 겨울도 아닌 것이....

아포리 2019. 2. 20. 00:00








11, 12, 1월

일년을 열두달로 나누어 보면


3개월씩 순환되어 사계절이 바뀌어야 하는데

겨울도 아닌것이, 봄도 아닌 것이


분명 11,12,1월 까지만 겨울이고

2,3,4,월은 봄이어야 하지 않나????


게절을 환산하는 계산법이 이상타

요즘은 봄이 실종되고 여름으로 바로 넘어가고


가을이 실종되고 가을인가 싶으면 바로 겨울로 바로 들어가 버리고

계절을 계절답게 즐겨 가면서 생활하고픈데


계절이 실종되어지고 있다.

2월달은 봄이 들어선다는 입춘이 들어 있어


괜한 맛에 성급하게 봄맞이를 하고픈가 보다

어렷을적 봄에는


병아리 빛 햇살이 내리는 봄날에

살색스타킹에 짧은 치마를 깡총 입고 싶은것이 소원 이였는데


엄마한테 살색스타킹 짧은 치마를 입겠다고 하면

매일 혼이 나기 일쑤였다.


감기들어 고생한다고......ㅎ

화요일은 복지관에서 포토샾 수업이 있는 날이라


부지런 떨면서 집에서 걸어 15분 걸리는 거리를 걸어가야 한다.

버스노선이 없고,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아 걸어야 한다.


눈은 사정없이 내리는데 이젠 젊어서 같지 않게

눈길이 미끄러워 겁이 난다.


언제부터 이렇게 마음이 약해 지기 시작을 했나.....ㅠ

예전 같으면 그깟 눈길 쯤이야.....


지금은 모든게 소심하기 짝이 없고, 겁나고 무섭고,

사람이 완전히 쫄아서 살아 가는것 같다.


나만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