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새로운 내 장난감 장만 했습니다.

아포리 2019. 10. 9. 12:34







애지중지 해야 하는 장난감 이라고 하면????

안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내가 인생 후반에 즐겨 가지고 놀수 있는 것....

큰 생각.....큰 마음으로 장만을 했다.


그동안 사용하고 있던 코드하모니카는 사실 중고를 구입해서

1년을 잘 사용하기는 했지만..


웬지 내 것 이라는 애착이 별로 없었던 듯 싶어서

어느 순간.....앞으로 10년 내 곁에서 항상 함께 할수 있기를 바라면서


그동안 사용했던 코드는 지인에게 물려주고

새 식구를 들였다....


새 식구들 들이다 보니 왜케 가슴이 설레임 이던지

들여다 보고 또 들여다 보고 불어보고, 또 불어 보고, ㅋㅋ


소리가 만족스럽다....

비올라를 할때 선생님께서 바이올린을 매일밤 끼고 주무신다는 말씀에


나도 선생님 따라 호기심에

비올라는 이불속으로 잡아 넣고 끼고 자다가 ㅠㅠ


심한 잠버릇 이기도 했겠지만 세상에 악기를 끼고 자는 사람이 어디 있담...

아침에 이불속에 있던 비올라를 꺼내 보니 브릿지는 빠저 나와


현은 제 멋대로 출렁거리고 ....아뿔사~~

엄마한테 된통 혼이 났던 기억은 아직도 남아 있지만


새로 구입한 코드하모니카를 보니 그때의 기억이 되 살아나

날씬한 코드 하모니카를 이불속에 넣고 잠을 청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건???? ㅎㅎ


그만큼 코드하모니카를 장만한 기쁨....행복감...이지 싶다.

자꾸 들여다 보고, 가방에 넣었다....꺼냈다...


누가 보면 오두방정이라고 할께다...

그래도 앞으로의 내 인생길 함께 할 코드하모니카를 보면서


행복하다....

코드하모니카를 구입하면서 하모니카 거치대를 서비스로 받았다.


흠.....괜찮네...

하모니카를 연습하고, 녹음하고 사용 하다가.


늘 그냥 책상위에 나란히 나란히 또는 어지럽게 널려 있던 녀석들이

거치대를 만나서 얌전하게 걸려 있다.


어제, 오늘....행복한 시간

흠.....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