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리의 방

20220605/ 오래된 지인들~~~

아포리 2022. 6. 6. 20:14

 

10년전에 함께 모여 하모니카 공부하던 때

그때의 지인들을 오랜동안 소식을 잃고 살다가

10년만에......딱 10년만에

 

더 세월 지나기 전에 얼굴 한번 보자고

10년만에 전화를 받았다. 

반가운 목소리.....그립던 목소리

 

가까운 곳에서 모임을 하자기에 만났지...

오랜만에 반가운 만남이라 

오늘 점심을 내가 사야겠다.....벼르고

 

나갔더니....수연 선생이 남편과 함께

진수성찬 점심을 손수 만들어 가지고

녹음이 짙어가는 공원에서 

 

근사한 테이블보 깔고 

생각지도 않았던 점심을 ....밥을 먹었다.

밥을 먹어야 정이 돈독 하다더니

 

하나들도 변하지 않은 모습이 

참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잔잔한 정이

숨바람을 불어낸다.

 

어느새 10년이라는 세월을 보내고 

무얼하면서 살고들 있었는지.....

나름대로 열심히들 살아왔겠지만

 

그 10년동안에 가슴에 쌓아 놓은

일거리...마음거리들이 얼마나 많을꼬

앞으로 두고두고 조금씩 풀어 내 가면서

 

앞으로 돌아올 10년동안 우리 그렇게

작은 정 나눔하면서

그렇게 살아야겠다.

 

뭣이 중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