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리의 방

내가 틀릴수도 있습니다...

아포리 2022. 8. 20. 05:40

 

요즘은 예전처럼 책장이 빠르게 넘어가지 않는건

그건 나이 탓 이려니.....백내장 수술도 했지만 그래두 눈이 침침하다.

 

아마 겨울무렵인가??

무심히 조간신문을 보다 책 제목이 마음에 들어 예스24에서 주문...ㅋ

 

내가 틀릴수도 있습니다...

 

삶에 있어 내가 틀릴수도 있는 상활이 얼마나 많이 있었는지

그래두 어떤때는 아집으로, 고집으로 

 

절대 내가 틀릴수는 없는 일이 수 많았다.

요즘 많이 반성하는 건...

 

우리 오남매중 남동생 하나는 심장마비로 먼곳에 가 있고

살아오면서 동생들은 내 이야기에 꼼짝두 못하고

 

언니...누나 말이라면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절대적이였지 싶다.

언니, 누나 말이라면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동생들 생각에

 

그간 살아왔던 날 많이 반성도 할겸 겸사해서 

책 제목만 보고 구입을 해서 심심찮게 책장을 넘기고 있다.

 

스님의 자서전 같은 ???? ㅎ

책장이 많이 넘어 갔다...그중 눈에 들어오는 한마디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마음이 떠나면 몸도 떠난다는"

"우리는 고요함 속에서 배운다, 그래야 폭풍우가 닥첬을때도 기억한다"

 

책장을 덮어놓고 화두를 잡고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본다.

이제 이 나이쯤에 와 있으면

 

마음이 떠나면 자연스레 몸도 떠나겠지....그때는 언제쯤???

늘 하루하루 깔끔한 정리를 하라는 뜻인것 같다.

 

요즘 뉴스를 잘 보지 않는다.

여기저기에서 불만 투성이가 더 많은 세상인것 같아서, 우울하다.

 

우리는 그동안 고요함 속에서 배운것이 없었나????

큰일보다, 작은일에 더 폭풍우가 밀려오는걸 참지 못하는것 같은 생각..

 

고요함 속에서 배운것이 있다면

폭풍우가 밀려 왔을때 고요함을 다시 찾아 낼것 같은데

 

매사에, 매번 폭풍우만 밀려 오는것 같은 생각은 아니였는지

우리에게 고요함은 없었는지 돌아다 본다.

 

마음이 떠나기 전에...몸이 떠나기 전에

폭풍우가 밀려오기 전에 고요함을 먼저 생각해 보자...

 

고집과 아집을 버리고 "내가 틀릴수도 있습니다."

반성도 해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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