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마음의 평온~~~

아포리 2024. 4. 30. 06:26

 

내가 가지고 있는 하모니카 갯수를 세어보니

ㅎㅎ 70여개가 하모니카 장 안에 들어 있네

 

옛 어르신들 말씀 하나도 틀린것이 없다는 게 여실히 증명되는

순간이지 싶다.

요란하기만 하지, 하모니카는 절대 잘 하지 몬하면서....ㅋㅋㅋ

 

그건 아니고 ...

내가 하모니카를 잘해서 그렇게 갯수가 많은것이 아니고

3종류의 하모니카를 준비하다 보니 갯수가 많아진 것이지

 

절대 하모니카를 잘해서 그렇게 많은게 아니지.

한가지를 좋은것, 조금 좋은것, 연습용으로 나눔을 하다보니

갯수가 많아진것에 반성을 해 본다.

 

뭐니뭐니 해도 그래도 연습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하모니카에

애착이 가는건...늘 손안에 얹혀있기 때문이지. ㅋ

내 옆에서 함께 세월을 즐기고 있는 하모니카 몽땅 잡아서

 

물에 퐁당 넣어 가지고 세척을 해 놓고 햇살 좋은곳에 놓고

건조를 시켜 가지고 보니 가격높은 하모니카 보다 

 

훨씬 정겹게 반짝 거리면서 예쁘다...

이럴때면 마음이 흡족하기도 하지만 제일 가까이 하고 있는 건

가격 좋고, 음색좋은 야네들이 내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것이지

 

가격좋은 것들은 내 손길을 아무래도 덜 타게 되지 싶다.

사람관계를 문득 떠 올려 본다.

그래 맞지 수더분하고 언제나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는

 

그런 사람이 나는 못되면서도 그런 친구를 옆에 두고 있는것이

나는 잘 살아 왔지 않았을까????

하모니카 하나 세척을 해 놓고 별 넋두리를 다 늘어 놓는다.

 

내 손때를 많이 달고 있는 하모니카에 정겨운 마음이듯이

우리네 마음도 늘 변함이 없으면 좋으련만.....ㅠ

오늘은 좋은 봄 햇살에 내 마음도 세척을 해야겠다.....ㅋ

 

4층에 있는 우리집 앞뒤 창문으로 녹색잎을 달고 있는 나무들 잎새가

하루종일 기분좋게 팔랑거린다.

오늘 하루도 나를 위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