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아포리 2024. 8. 1. 04:29

 

어제는 무슨 날이고

오늘은 무슨 날이고

또 내일은 무슨 날이 올거나.....

 

속 없이 그냥 웃고, 떠들고 그리고 내일은 또???

전혀 만날것 같지도 않은 일곱 인연들을 만난것이 

그새 햇수로 반백년을 넘겼네

 

그중 나란히 셋의 인연은 홀연히 연기가 되어 버렸고

연기가 되어버린 셋의 인연중에서 끄나풀 하나가 또 홀연히 떠나갔네

가장 가까이 삶의 애환도, 기쁨도 함께 했던 동아줄 보다 더 튼실할것 같았던

 

그런 인연의 끈이 홀연히 바람되어 어디론가 날아갔네

해맑게 웃고 있는 그녀를 앞에 놓고

향 한줄기에서 도르르르 맴을 돌아 올라가는 하이얀 연기는

 

그동안 고단했던 일상을 놓아 버리고 즈 엄마 만나러 가는 길인가??

하얀 국화꽃 한송이 놓아주고

잘 가란 소리도 못하겠네

 

발길 떨어지지 않았을 그 아이를 위해

잘 가란 이별의 소리는 너무도 잔인한 것이지....

남아 있는 곳에는 옛적 그리움으로 한동안 몸살을 하겠네

 

무심히 올라가는 연기속의 그 해맑은 웃음을 어찌해야 하나

세속에서 인연 지어진 소중한 만남의 사람들....

갈등없이 사랑해야 하네

 

칠일을 살기위해 칠년을 땅속에 있다 나온

녀석의 울음소리가 신새벽을 요란하게 깨우네

살기 위해서?????

 

오늘 하루 내게 주어진 시간들을 행복해 하자

그리고 내게 숱하게 인연 지어진 모습들을

사랑으로 떠 올리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