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소국~~~고급스러운??

아포리 2025. 2. 11. 06:09

소국의 꽃말은 

고급스러운?????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은 나도 머릿속이 조금 복잡하거나 할때면

꽃을 사는 습관이 있기는 하지...

그래도 아직은 아주 마음이 맹탕이거나 마음이 메마르지는 않지..ㅋ

 

설날이 아마 보름도 더 되게 지났지 싶은데 우리집 식탁위에 있는

소국 한다발은 여전 생생하게 방글거리고 있는거 보면

아마도 소국의 꽃말답게 고급스러움인가 보네...

 

설날에 대전 아이들이 오면서 소국 한다발을 사다 주었지..

대전 아이들 집에 가면 늘 거실 탁자위에 꽃이 한송이라도 꽂혀 있다.

일년내내 집안에 꽃이 있기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니건만

 

아이들 집안에는 꽃이 없던 적이 있었던가 할 정도로 늘상 꽃이 있네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나도 시에미 근성이 살짝 있는지

뭔 트집을 잡아볼때가 있지..

 

그렇다고 대놓고 시엄씨 트집을 내어 보이는건 절대 아니고

맘속으로 작은 트집거리를 잡아볼때가 가끔 있지.....ㅋㅋ

사실 며느리에겐 트집거리 잡아 볼것도 없고 

 

며느리 손에는 늘상 책이 들려 있어서 그 아이 생활습관이

집안에는 꽃이 있어야 하는 건가 보다 했지.

사실 우리 살림하면서 집안에 일년 열두달 꽃을 꽃아 놓는 다는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지 싶은데

대전 아이들 집은 갈때마다 거실 탁자위에 하다못해 한송이라도

꽃이 있는걸 보게 되네

 

아이들한테 전화를 해서 집에 없으면 어디야 하면

도서관 이란다

어느해인가 대전에서 가장 도서관 이용을 잘 하면서

 

책을 가장 많이 읽은 시민에게 상을 주는 시상식이 있었는데

그중 시상식 안에 들었던 아이들이네

명절에 오면서 들고 들어온 소국 한다발.... 꽃 이란게

 

찌든 마음 순화를 해 주는건 당연하지

명절도 한참 지난 꽃이라 잎새들이 시들어 모두 잎새를 정리해주고

꽃은 아직도 방글거리고 있기에

 

나도 한 정성을 보태어 물갈이도 해주고 예쁨을 얹어 주었네

복지관 하모니카 초급반에 들어간 친구가 잠깐 집에 들렸다.

식탁위에 꽃 이야기 시작을 하면서 하모니카를 꺼내

 

도레미파솔 연습을 하는데 피식 웃음이 나오네

혀 위치를 제대로 잡지 못해 입은 비뚤어지고 가관이다.

복지관 가는날 한번씩 집에 들려~~~~~제대로 잡아줄께....ㅋ

 

도레미파솔 여러번 녹음을 해 주고는

거울보고 녹음한거 들어 보면서 계속 연습해~~~~

나를 돌아보면서 피식 웃음이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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