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내 장난감~~~ㅎ

아포리 2025. 2. 24. 05:57

 

 
한때는......
젊어 한때는 사진에 몰두해서 무거운 카메라도 무거운줄 모르고
그렇게 선머슴처럼 돌아다닐때가 있었지


카메라에 문외한이 덜컥 거금(????)을 겁도없이 지불하고
구입을 하고는 어떻게 사용법도 모르면서 
여기저기 눈동냥, 귀동냥으로 끌고 다니면서


참으로 재미진 시잔을 보낸 추억이 남아 있네
지금은 세월이 이~~만큼 지나버려 몸도 노쇠하고????ㅎㅎㅎㅎ
카메라 들고 메고 다닐 체력에 한계도 있고


손전화에 의지해 필요한 사진은 손전화에 담아오는데
그것 역시 카메라 대용이라고 비싼 값을 지불하고 구입을 했지
꿩대신 닭이라고 하지????


그 닭 한마리가 제법 제 구실을 다해 주어서
내게 필요한 사진은 그런대로 야무지게 담아내기는 하지
이제 조금치만 있으면 아마 지금 데불고 다니는 손전화도


무겁다고 힘에 부칠때도 멀지 않았겠네.....ㅠ
옛 어르신들 말씀 하나 틀린것 없다는 말 ...실감하면서
하루하루...하루에 충실하자는 신조이지


요즘은 하나하나 버릴것 찾아낼 궁리 하는것도 재미로움인것 같네
하루에 한가지씩 버리는것 찾아내기.....비워내기
그것두 삶에 재미로움 이란걸 느끼고 있으니


확실하게 나이는 들어 있는 모양새다
그런데 뭔가 형평성에 거슬리는 건
몸은 마음같지 않게 말을 잘 듣지 않는 모양새인데


마음은 거슬러 왜 자꾸 마음은 더 여린 마음이 되는 것인지
몸과, 마음이 한테 어울려 가야 하는게 정상이지 싶은데
만약에.....만약에 마음까정 노쇠해 버리면????? 안되겠지??


 그래서 조물주의 힘이 쎄다는걸 느끼네
몸도 낡어 가는데 마음마저 낡아 버리게 되면 
삶이란 것이 대단히 삭막해 버리지 않을까????


카메라 보관함에서 카메라 꺼내 놓고는 
너를 어찌 할거나~~~한창 고민을 해 본다
다행히 큰손녀가 사진솜씨가 있는것 같아서 물려주고 싶은데


에효....요즘은 얼마나 좋은 카메라가 많은데
할머니 쓰던 낡은 카메라 물려주기도 마음이 편치 않네
이래저래 느낀건........


뭐든 새것이 좋은 것이고...뭐든 젊음이 좋은 것이고
우짤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