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것두 아닌 행복감....
행복감 이란것....나 혼자만의 즐거움 거리 라는 것...
사실 우리는 살아 가면서 별것두 아닌것에
순간의 행복감을 느낄때 많은거 아닌가????
혼자서 먹는 하루 세끼는 참 부실하기 짝이 없지만
부실한 먹거리를 앞에 놓고 순간 마음만 이라도 행복해 지자 싶은 생각이 문득....ㅋ
남편한테 늘 그랬던 생각이 든다....
나두 꽃이여~~~그랬지
그러면 돌아오는 대답은 그려 호박꽃도 꽃이지....지나간 일들이 주마등 일세
매일 지나치는 일상의 일들은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아침을 먹으면서 베란다를 무심한 마음으로 바라다 보니
아마도 일년 열두달은 아니여도 부겐베리아 꽃이 참 오랜 기간 피여 있네..
내가 남편에게 늘 했던 말이 .....나두 꽃이여 했었지..
부겐베리아 꽃이 원래 저렇게 오랜기간 피여 있는 꽃일까???
태국여행 이였던가??? 그곳은 가로수가 부겐베리아 길이 있었지
암튼 우리집에 서식해 있는 부겐베리아 꽃은 거의 일년 열두달은 조금 안되더라도
지난 초 가을부터 지금까지 그냥 그 자리에서 모습도 변하지 않고 꽃을 달고 있네
우리집 식탁 배치가 베란다를 바라보게 배치가 되어 있어
베란다를 바라보고 앉으면 부겐베리아 꽃을 보게 되고
또 반대편으로 앉아보면 사계절을 감상할수 있는 수리산을 바라볼수 있게 되어있어
참 마음이 작은 호들갑 소동으로 기쁘네 별것두 아닌 것에
나는 가끔 이렇게 마음소동을 일으키며
낡은 할마이 마음으로 삶의 즐거운 충족감을 얻어내지 싶네 ㅎㅎ
요즘은 삶의 표적들을 덜어내기 시작을 해 본다.
왜케 버릴것이 많은지..
내가 작게 작게 사용할 거리들만 남겨 놓고 하나 둘씩 버리는
일거리를 만들다 보니 집안이 많이 헐렁해진 느낌....
덩달아 마음도 헐렁 헐렁해 지고 있다는 느낌????
요즘의 일거리가 집안에 뭐...버릴것 없나????
그러나 내 마음많은 오래도록 이곳에 머물게 하고 싶다
두리가 아침 산책을 나가자고 자꾸 쫄랑거리면서 방문을 넘나드네
언제까지 부겐베리아 꽃이 피여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년 열두달 꽃을 떨구지 말았으면 좋겠다.
내 욕심만 너무 과했나???? ㅎㅎㅎㅎ
식탁에서 바라다 보이는 베란다 모습이 수다스럽게 좋은 날 아침...
오늘도 내 마음을 혼자서 수다스럽게 만들어 주더라구...
나가자~~~~~두리랑 새벽산책 하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