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랑[藝浪]하모니카봉사단

20160720/ 한세요양원 다녀왔습니다.

아포리 2016. 7. 22. 20:44






날씨도 무지무지 더웠지만

더 더웠던 건.....ㅠㅠ


한세요양원 하모니카 봉사를 가서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시켜야 하는데


주차 시킬 자리가 없고

차가 여러겹 포개어 있을때는 여간 곤혹스러운게 아니다.


안 그래도 집에서 출발 하기 전에는

늘.....하는 생각이


오늘은 주차문제가 별 어려움이 없어야 할긴데. ㅠ

그냥 나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되는 것을


짐이 많다.

노트북, 앰프, 보면새, 악보, 하모니카


작은 내 몸짓이 이런걸 모두 감당 하기에는

여간 버거움이 아니다.


그래서 할수 없이 차를 이용하지만

이건 하모니카 봉사를 갈적 마다 스트레스다.


아니나 다를까..

하모니카 봉사를 시작 하기전에


띠리링~~~~~~손전화가 울린다.

차에 연락처를 남겨 놓고 올라 왔기에.....ㅠ


전화를 받았더니 차 좀 빼 댈라고 한다.

요양원 직원을 시켜서


차를 안전하게 옮겨 놓아 줄것을 부탁 하고

하모니카 봉사 시작~~~~~ㅎ


순간 짜증 났던 일은 모두 잊어 버리고

즐겁다..그냥 어르신들 하고 이야기 주고 받음이 즐겁다.


어르신들이 모두 건강하시라고, 행복하시라고,

어르신들 또한 즐거워 하시는 모습을 보니


우리들의 즐거움은 더더욱 배가 되어서 즐겁다.

어느 어르신 말씀이


세상이 한바퀴 다시 돌아온 모양이여.....ㅋ

옛날에는 하모니카 많이들 불었는데


요즘 또 다시 하모니카 소리를 들어 보니

여간 좋은게 아니구먼......그람요....암요


어르신 좋구 말구요.

연신 우리들이 들려 드리는 하모니카 노래 소리에


박수를 함께 호응을 해 주시면서

이 더운 여름날에


이렇게 늙은이들을 위해서 와 주어 하모니카 소리 들려 주어서

고맙다 하신다.


오히려 저희 예랑식구들이 모두 고마워 한답니동. ㅋ

봉사란 내가 하고 오는게 아니라


내가 즐거움을 받아 가지고 오는 것을....

더운 날 어르신들 탈 나지 말고 한달 후에 뵙겠습니다.


하고 돌아 나오는데

어르신들 모두 아쉬운 표정들......ㅎㅎㅎ


그 맛에 우리 예랑과 인연 지어진 한세요양원

어르신들이 모두 건강하시라고, 행복하시라고,


서른밤 자고 또 오겠습니다.

인사를 하고 총총.....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