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이야기 289

애족장~~~시아버님..

태극기를 년중 몇번을 달면서 시어른을 생각해 낼까?? 아침에 태극기를 달면서 아버님 모습을 떠 올려 보지만 시집오기전 돌아 가셔서 사진으로만 아버님을 뵈어서 ㅠ 어머님 말씀이 아버님과 결혼 하시고 아버님 얼굴을 제대로 뵌것이....몇번인지 그렇게 살아 오셨다는 말씀을 가끔 하셨다. 그렇게 집을 비우시고 운동하시는데만 열정을 쏟으셨던 아버님은 가시고 난 후에 애족장 이라는 명예가 돌아왔지만 어머님의 고생은 어떠셨을까??? 그 후손답게 엊저녁에 태극기를 준비해 놓고 아침 일찍 태극기를 베란다에 걸어 놓고는 그래도 아무것도 모르는 후손의 며느리는 뿌듯하기는 하지 내가 아버님을 위해서 할수 있는 일이란 대전 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해 계시는 시부모님께 아이들 앞세월 성묘 가는 일일뿐...... 그리고 때때마..

야가 생일이 180603~~~

ㅎㅎㅎㅎ 이런 털북숭이 ㅋㅋㅋ 할머니가 요즘 게을러서가 아니라 시간이 없어서 미용실에 데려가 주지도 몬하고 그랬네 순전히 겨울핑계만 대고 있는 할머니는 두리 할머니지????? 그치?? 털북숭이라도 귀엽고 이쁘다...괘않아 내가 뭐라고 하면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언능 손전화 들고 사진 담아 주느라 탁자위 지저분한것도 그냥 패스~~ㅋㅋ 20180603에 태어나서 우리집에 온 날은 20180815 생후 두달반쯤 되었을때 처음 상면을 하는데 의사선생님께서 김태희급은 아니더라도 인물이 김태희급 이란다.....ㅎㅎ 그때는 내 손바닥 안에서 꼬물 거리던 것이 이제는 어엿한 숙녀????? 좀 이상타.....ㅎㅎ 탈렌트 김태희 급을 가지고 있는 두리 지지배 요즘은 좀 컷다고 말도 잘 안 듣고 무슨 ..

행복 하니깐~~~

사진속에 인형이 십여년전 쯤에 대단한 유행이였지 싶다. 저 인형을 보는 순간 꼭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ㅎㅎ 할머니가 뭔 인형을 갖고 싶냐고.... 아마 누군가 흉을 볼것 같은 예감이 그때나, 지금이나 였다. 대전 둘째 한테 인형 사진을 보여 주면서 할머니 저 인형 갖고 싶어 했더니 깔깔깔 박장대소를 했네 둘째가...... 할머니~~ 제가 사 드릴께요....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둘째한테 저 인형을 받아야 할 만큼 인형의 가격이 만만치 않았던 기억이 나고 한때 유행했던 인형이였지 싶다. 왜 저 인형에 내 마음이 쏠려 있던건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매일매일 인형생각이 떠나지 않을 무렵 둘째 손녀가 드뎌 인형을 사 주었다. ㅋㅋㅋㅋ 인형을 받아 안고는 얼마나 마음이 푸근하고 좋았던지 거실 쇼파위에 걸..

둘째 손녀의 유치원때~~~ 귀가 넷이요???

저녁 7시경이면 어김없이 전화벨이울린다 이건 분명 대전 일거야 전화를 받고 하이톤의 둘째 할머니~~~~~ 금방 눈 앞에서 있으면 할머니 품 안으로 달려들것 같은 둘째의 반가운 목소리 종알종알 오늘 유치원에서 있었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는다 "그런데요 할머니~~" "나는요 귀가 네게 다요....." "귀가 네게" "네" 음 요것이 또 무슨 소리를 할려구 "듣는 귀가 두개구요 머리로 듣는 귀가 한개구요 마음으로 듣는 귀가 한개구요" 이렇게 4개예요 참내 요것이 또 무슨 소리를 할려구 요러나 귀가 4개? 푸하하핳ㅎㅎㅎ 손녀가 옆에 있었으면 아마 꼭 끌어 안고 뽀뽀 세례를 퍼 부었을텐데 아이고 눈에 삼삼 한 것들 "우리 언제 만날까?" "토욜에 만나요" "토욜에 어디 갈건데" "그런데요" 그건요 어디 갈건지..

7년전에 받았던 며느리 편지....ㅋ

우체함에 빨간 봉투의 편지가 한장 들어있다 방금 밖에서 보고 들어온 단풍색깔 보다 더 고운 빛깔이 눈길을 끌면서 꺼내보니 대전 며느리 한테서 온 편지였다 흠.....사랑의 웃음이 나온다 집에 들어와 가위로 조심스레 봉투가 다칠새라 가위질을 하면서 내용을 꺼내 읽는다. 즈이 남편 늦은 귀가 시간 기다리다 창밖엔 비가오고 산본생각이 났는가 보다 두장의 일상적인 이야기지만 며느리의 대전생활이 들어있고 우리내외 사랑해주는 마음이 들어있고 그새 결혼 14년차인 며느리의 한결같은 마음씀이 곱기만 하다. 잘 어울리는 아이들인데 키가 168 너무 커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ㅎㅎ 예비 시에미인 내가 올려다 봐야 하기에. ㅋㅋ 괜한 트집거리를 잡았던 생각이 떠오른다 며느리의 손에는 항상 책이 들려 있고 늘 분주한 시어미..

엄마랑~~~나랑 남아있는 추억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내가 살아 왔던 일년 열두달 좋았던 일 가슴 저렸던 일 모두 싸잡아 요즘은 하나하나 반성을 하는 12월이다. 그래서 12월은 마음이 착잡해 지는 달 이기도 하네 사람은 추억을 만들면서 돌이켜 보면서 살아간다고 하지? 울엄마 가신지 햇수로 4년...92세로 장수하셨지.... 지금은 김포에 있는 천주교 매괴의묘원 양지바른 곳에서 아버지랑 함께 아마도 오손도손 하시지 않으실까???? 얼마전에 막내동생이랑 함께 다녀오기는 했지 울엄마는 목소리가 나긋나긋하고 참 정감있는 목소리인데 내가 엄마의 목소리를 닮아 목소리가 너무 좋으시네요..... 하는 인사를 참 많이 받기도 한다. 우리들 오남매는 자라면서 엄마의 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고 자라 그런지 때때마다 엄마의 그리움으로 엄마랑 함께 했던 일..

하루에 한번씩은~~~ㅋㅋ

거의 하루에 한번씩은 전화를 걸어오는 둘째.....의 점심밥상 세상이 좋아지기는, 세상이 풍요로워 지기는 정말 지구에서 숨쉬고 살고 있는 우리네들은 진정으로 감사함을 내 보이면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 격세지감 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먼 세상속에 살았던 할머니때의 시절은 지금과 비교불가한 일이다. 요즘은 고등학교때 까지 무상교육이라고 하는것 같더니 점심도 무상으로 제공을 하는데 어떻게 집에서 차려주는 점심상 보다 더 근사한것 같은지.. 점심시간 사진과 함께 꼭 전화를 하는 지지배는 할머니~~~도 식탁에 언능 점심상 차려 놓고 저랑 함께 점심을 함께 하자는 지지배.... 혈액형이 오형이라 그런지 와글거리는것 같다 절대 할머니 취향은 아닌데도 할머니 껌딱지 노릇을 막내라 막내티를 내면서 콧소리를 즐겨 한다. ..

20231204/ 참 싱겁기는~~~

부부?? 며칠전에 종이접기에서 만들어 놓은 부엉이가 생각나서 우리 아이들 같다는 생각에 피식 웃음이 나온다. 순하디 순하게 알뜰살뜰 살아가고 있는 대전 아들내외....그리고 할머니 껌딱지 두 아이들..ㅋ 마음이 지처 있을때 아이들 생각을 하면 웃음이 절로 나네 요즘 마음다친 신경쓰는 일이 있어 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있는 느낌 오늘부터 정신을 차려보자 내게 힘을 붇돋워 주어 본다. 까이꺼.....뭐...ㅎ 어제 며느리한테서 전화가 왔네 뚱딴지 같은 질문에 뭔 소린가 귀를 귀울여 들어보니 고추장 담는 시절이 언제인지 물어보기에 오래전 주택에 살때는 하루종일 햇볕이 마당에 널려 있기에 고추장 단지를 열어놓기 좋기도 하고 해서 봄에 고추장을 담갔는데 아파트로 이사와서부터는 햇살이 봄보다는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깊..

부겐베리아 닮은 지지배....

베란다에 겨울 햇살이 마구마구 사정없이 들이 닥치는데 시절도 모르고 꽃님네 들이 얼굴을 내민다. ㅋ 부겐베리아의 꽃말은 열정이라고 하는데 꼭.....딱... 우리 둘째 손녀딸래미를 닮은것 같은 꽃.... 손녀딸래미의 키는 173.....올려다 보고 있으면 웬지 징그럽다는 느낌을 준다..ㅎㅎㅎㅎ 갸를 껴안고 올려다 보아야 하는 할머니는 아주 짝딸막한 전형적인 한국의 할머니 상인디....ㅋ 머리숱도 즈 엄마를 닮아서인지 풍성하고 어깨로 흘러 내리는 머리결 또한 지나가면서 한번쯤 흔들어 주고 지나가고픈 그런 마음이네. 올해 고2 기저귀 차고 앙앙 거리면서 울던 꼬맹이가 어느덧 수험생 꼬리표를 달아야 하고 스트레스 만땅 이라네... 둘째가 되어 그런지 야는 아주 어린냥을 잘 한다. 코 먹은 소리로 할머닝~~~하..

친정 다녀온 듯.......ㅋ

한달 넘게 코스모스 아가씨와 씨름을 하고 결과물 석점을 만들어 놓았다. 하나는 대전 둘째 지지배 방에 걸어 줄거 또 하나는 딸래미 집으로 보낼거 또 하나는 내가 소장을 할것 코스모스 아가씨 석점 완성 하는데 밤낮으로 한시도 쉬지 않고 틈새도 보이지 않게 열심으로 아무것도 못하고 코스모스 아가씨 하고만 씨름을 했네 ㅠㅠ 한달은 꼬박 넘게 아무것도, 아무 생각도 없이 코스모스 아가씨에만 매달린 듯...... 우선 잡념이 없어저서 좋고,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재미도 쏠쏠하고 내가 만든 작품을 아이들한테 하나씩 건네 준다는 희열도 대단하고.....ㅋ 작은 코스모스 한송이 만드는데 색종이는 무려 8장이나 소비를 해야 했다. 색종이가 얼마나 들어 갔는지는 계산도 할수 없다. 우리 두리가 참 착하기도 한것이 할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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