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한달동안 다듬어 다듬어 대금장인이 만들어 주신 대금이 드디어 내 품 안으로 들어 왔네.... 조심조심 입술을 대어 보고 쓰담을 해 보고 아직 내 숨결이 들어가지 않아 내 숨결로 다독여야 할것 같은데 사랑하는 대금과의 입맞춤.....ㅎㅎㅎ 그런데 아직 서로가 입맞춤 밀당을 하는것 같은 느낌???? 그래도 영원히 사랑해야 할것 같은 내 녀석이란 생각에 물론 거금이 들어가기는 했지만 그래서 더 사랑스러운 것이 아니라 쥔장의 소리를 얼마나 잘 내어 줄지 조심스런 밀당을 해 본다. 그런데 밀당의 느낌이 좋다 가만가만 조심조심 다가 가서 소리를 내어보니 아하~~~소리의 느낌이 좋다 그리고 일단 쓰담을 해 주어야 하는 운지가 내 손끝을 타고 착 달라 붙는 것이 맘에 들었지.... 그래서 천생연분이 태어나는 것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