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보면대~~~

 

세상 편리함 속에...ㅋㅋㅋ

일상적인 보면대를 놓고 이것저것 돌아가면서 연습을 하고 있던중

대금 보면대를 알게 되었다.

 

국악연주는 좌식으로 앉아서 연습....연주를 하는 것이라

우리가 흔하게 쓰는 보면대는 아니고 좌식 보면대로 누가 고안해서 만들었는지

세상은 참 머리좋은 사람들이 많고 님치는데...ㅋ

 

그런 사람 뒤에 있으면서 혜택만 받고 살아 가는건 아닌지.

그런 생각을 할때면 만들어낸 고마운 분들을 위해서 열심으로 해야 하는데

참 대금이란 것이 소리내기가 여간 어려운 악기가 아니라서..ㅠ

 

어쩌면 그렇게 소리트임을 못하고 있는 건지, 안하고 있는건지

도통 모르겠다..

대금을 새로 시작한 딸래미도 여간 스트레스가 아닌 모양인데 ㅋㅋ

 

엄마를 보고 용기를 얻는것 같은 느낌이 온다. 

그래도 엄마는 먼저 시작을 했다고 겨우 소리를 내서

이것저것 연습을 하는걸 보고 용기를 내고 있는 딸....폭풍칭찬을 해 준다.

 

엄마는 이렇게 나이가 많이 들어서 시간이 얼마 없는데

딸래미는 얼마든지 좋은 예쁜 대금주자가 되지 않을까????

힘들어 할때마다 용기를 주고 칭찬을 해 주는데

 

그래두 겨우 소리가 나올때는 짧은 동요 반짝반짝 작은별 정도는

하는것 같아서 내심 대견하다는 칭찬을 해 주는데

딸래미가 받고 있는 스트레스를 엄마는 진즉에 강을 건너 왔지....ㅋ

 

시간이 약 이라고 먼저 시작한 엄마를 따라 오는것도

용기이고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는것 같네

외출해 돌아 오는데 현관앞에 웬 택배가....이게 모지????

 

열어 보았더니 대금 보면대가 와 있네

접이식으로 가지고 다닐수도 있지만 나무로 되어 있어

좀 무겁다...

 

이제 딸래미 보면대는 엄마가 사 주어야 하는데

간당간당 하는것이 대금은 시작부터 스트레스가 강한 악기라서

중도하차 하지 않을까 염려가 되기도 하지만

 

바라보아주는 엄마라는 버팀목이 있어 인내를 가지고 연습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용기를 주고 칭찬을 해 주고 하면서

딸래미랑 둘이 함께 대금을 연주해 보는 날 기다려 본다.

 

딸래미~~~~대금 보면대 고마워 잉~~~~

니꺼는 엄마가 준비해 줄겨....

ㅋㅋ

 

삶이란 것은 어려움 중에서도 손톱만큼의 보람을 찾아 내는 것

기다림.....기다림....기다림

 

아마도 일년후에는 함께 쉬운 노래정도는 할수 있겠지???

여유로움으로 기다림이다....

 

너랑~~나랑을 위한 화이팅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