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가을 할머니..ㅋㅋ

아포리 2011. 10. 22. 06:04

 

 

오동통 너구리 된지가 한참 전이다

눈가에 주름진 모습의

 

할머니 된지도 오래전이다

그래도 마음은 여전히 분홍빛 인데

 

좋은 님과

가을 낙엽비 내리는 곳에서

 

오찬 하고

차 마시고

 

덕담 나누고

테이블 위에 이름모를 풀벌레도 좀 희롱하고

 

주름진 얼굴의 세월은 어찌 할수야 없지만

마음의 주름은 만들지 말자

 

늘 ..

고운 마음으로

 

모두를 사랑하자

넉넉하게 웃는 그 모습으로

 

가을 할머니가 되어

내 곁에 있는 모두를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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