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고개를 숙이면....

아포리 2017. 1. 5. 13:34

 

 

 

 

 

 

 

 

"고개를 숙이면 부딪히지 않는다"

이 말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다.

 

누구에게나....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내 고집을 내 세우기 보다는

 

먼저 상대방의 기분도 알아 주고

먼저 상대방의 말도 경청해 줄줄 아는 그런 참 모습이면 좋겠다.

 

그 사람의 생각은 아랑 곳 없이

내 말이 모두 옳은 것이 아니고

 

내 생각과, 말과, 행동에 아집은 없었는지도 한번쯤은 생각해 볼 부분이다.

일단은 내가 먼저 잘못했다는 이야기를 서두로 시작을 하면

 

그 다음

내 마음이 더 편하고....이야기가 잘 풀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것두 상대에 따라서??????

두물머리에 갔다가, 따스한 한낮 햇살을 양지녘에 앉아 받으면서

 

 소임을 다 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연잎과, 연 밥을 바라본다

물속에서 각을 이루고 있는 연 줄기의 모습에서도

 

꺽이지 않는 부드러운 각선이 마음에 차 오른다.

"고개를 숙이면 절대로 부딪히지 않는다"

 

가끔 가슴이 답답할때면 자주 떠 올려 보는 문구가 좋다.

나는 오늘 그에게 고개를 숙여 주었지????

 

미안하다 했지??

잘못했다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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