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Oh~~~~ 어쩔까나.....ㅠ

아포리 2017. 10. 12. 05:59

 

 

 

새로 만들어진 단톡방에서 계속 깨톡 거린다.

태평소를 하시는 선생님이 점심을 사시겠다고....왁자지껄 시끄럽다.

 

나는 쉬고 싶어 쉬고 있는데.....ㅠ

점심을 먹자니....오늘 아침도 요플레 하나로 지나 갔는데...ㅠ

 

그래도 고맙지~~

태평소 선생님이 점심을 사시겠다는 말씀 이신데.....ㅋ

 

"나는 어제 이러쿵 저러쿵 칫과를 다녀와서 오늘 점심은 참석 몬해요"

했더니....

 

점심을 사시겠다고 말씀만 카톡방에 던저 놓고는 잠잠해 계시는 선생님이

불쑥 한 말씀 하신다.

 

그럼 점심을 죽 집으로 해야 겠다공.......ㅠㅠ

그렇게나 생각해 주시는데 아니 나간다는 말은 꼼짝을 못하게 하시는 말씀이시다.

 

어지간히 아픔은 가라 앉았는데...외출이 귀찮아서...ㅠ

희숙씨 생각해서 그럼 점심 을 어떻게 할건가 음식점을 찾아 보자고

 

웅실웅실 거리는데.....안 나갈수 없는 분위기라..나갔다.

태평소 선생님, 잡다한 악기를 두루두루 다루시는 강혜숙 선생님, 가야금 이종복 선생님, 보컬 송주희 선생님, 하모니카.....나

 

다섯이 모이니 상당히 오붓하고, 정답고, 정겹고, 기분 좋고, ㅋ

모두들 내게 마음들을 모아 가지고 걱정을 해 주는데 살짝 민망하다.

 

나는 괜찮으니 점심은 아무데나.....그리곤 코다리 찜 정식으로 ....ㅋ

참 인간관계는 아름답다, 아름답게 이어 가도록 서로서로가 노력해야 한다.

 

이렇게 모여 함께 밥도 먹고, 잡담도 하고, 마음을 내려 놓고 편하게 웃고,

인연 지어 놓은 아름다운 사람들, 참 행복한 시간이였다.

 

인연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끼고, 소주한병으로 넷이서 한잔씩 돌아가고, ㅋㅋㅋ

푸짐한 코다리 찜이 한상 가득 먹음직 스럽게 나오고

 

삶의 순간순간에 찾아오는 이런 작은 행복감이 몸서리치게 좋다.

내게 찾아와 함께 하고 있는 인연들이 얼마 소중한지....얼마나 감사한지

 

때론 가슴아픈 이야기도 함께 나눔할수 있어 좋고, 그냥 마음이 편하다.

그건 내 자신부터 마음의 경계를 풀어 내고 편하게 마주해야 한다.

 

두어시간 그렇게 앉아서 ..

예랑하모니카 팀 이야기가 나온다.....정말 존경스럽다네..ㅍㅎㅎㅎㅎㅎ 뭐가????

 

예랑하모니카 팀이 참 좋아 보인단다

리더를 잘 만나서 그렇게 아름답게 이끌고 가는것 아니냐고????

 

웬 화살이 내 가슴팍에 꽂히느냐고.....그래도 아픈 화살이 아니기에

행복한 화살을 맞았다. ㅋㅋㅋㅋ

 

아프다고 엄살 아닌 엄살을 부리면서 만난 사람들이기에...몸을 사렸더니만..ㅋ

행복한 만남 이였다.

 

그래....

사람을 만날때는 늘 누구에게나 행복한 마음 이어야 해

 

어느 누구 하나 소중하지 않은 인연 없는 것이야...내 살아가는 날 동안에는 ㅋㅋ

각기 다른 악기들을 연주 하지만, 마음은 한 마음으로 모인다.

 

소중한 인연으로 감사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