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랑[藝浪]하모니카봉사단

20181012/ 군포 생동감 축제의 날.....예랑

아포리 2018. 10. 15. 09:03

 

 

 

행사일정은 보통 몇개월 전부터 잡혀 있다.

그날을 위한 연습은 절대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하겠지만

 

돌연 변수가 생길수도 있다는 걸 잊었다.

 

축제의 날 며칠동안 가을한파가 갑자기 밀려 오는 탓에

저녁 5시부터 하는 행사가 오리털파카를 입어도 오돌 거린다. ㅠ

 

더더구나 무대의상을 입고 저녁 7시경 무대에 오르면

달달달 떨려서......ㅠㅠㅠ

 

좋은 가을 날에......

날씨는 추워도 공연팀들 모두 고생스러웠지 싶다.

 

우리 예랑팀 곡목 순서

시월의 어느 멋진날에......소양강 처녀

 

시월의 멋진날은 G,G# key

소양강 처녀는 Am,C key

 

각 노래들이 키가 다르기 때문에

하모니카를 4개 준비를 해야 했다.

 

시월의 멋진날 연주를 위해 악보를 열어 놓고

하모니카 두개를 손에 들고 반주곡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웬????

난데없이 소양강 처녀가 흘러 나온다.....잉???? 이게 모여???

 

순간의 당혹감, 순간의 난처함

얼른 하모니카 키를 바꾸어 꺼내들고 악보를 넘겨 놓고

 

반주곡에 맞춰 소양강처녀를 연주 하는데

11명이 무대에 올라와 있는데 모두 하모니카, 악보를 교체 하는라

 

분주하고 바쁘다.....ㅠㅠㅠㅠㅠ

반주는 계속 흘러 가는데 하모니카, 악보 왜 그렇게 빨리 바꾸어 지지 않는지

 

모든게 경험이란 생각을 해 본다.

수많은 연주를 해 보았어도 이런 일은 절대 없었는데....나태해진 마음이였을까????

 

연주가 다 끝내놓고 그날의 일을 생각해 본다.

단장인 내가 음향팀에게 흘러 나오는 반주곡 중단을 시키고

 

다시

시월의 멋진날을 하던가, 소양강을 하던가 했어야 했거늘

 

나도 순간 당황이여서 음향팀에게 반주곡 정지를 시키지 못했다.

음.....이런 일도 일어 나는 구나......ㅠㅠ

 

늘 음향팀에게 연주가 있을때는 몇번을 당부했던 일이

그 날도 음향담당자에게 몇번을 확인했건만......ㅠㅠㅠ

 

연주해야할 반주곡순서가 바뀌어 나올줄이야....

나중 음향팀에게 어떻게 된 것인지 항의를 했지만

 

서로 미루기만 해서......ㅠㅠ

모두 내 불찰임을 다시한번 뉘우처 본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