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말 요정 대원각 이었다
길상사가 아직 들어서기 전
대원각을 들려 볼 일이 있었다
그때는 북악 계곡에서 계곡물이
그렇게 맑게 내려오던 곳이었다
그 뒤 한참 지나
법정 스님께서 길상사를
들여 놓으 신다고 하시기에
또 찾아보았다
구비 구비 계곡마다
위로 위로 올라 갈수록
여인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듯....
그런 곳이 맑고 향기롭게
길상사가 되었다
오늘 ...
오전 잠깐 오는 비에
길상사를 찾았다
산에서 내려오는 안개가 얼마나 자욱한지
안개속에서 법정 스님 모습 찾으려 해도
쉬 찾아지지 않았다.
스님과는 오래전 인연 이었는데.........
안개속에 자욱한 길상사도
오랜만에 찾아보니
그 또한 세월 따라 많이 변해 버렸다
'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 가마모태 각시 연극 올리던 날. (0) | 2011.08.17 |
---|---|
맑고 향기롭게...길상사 (0) | 2011.08.14 |
여름하늘 뭉게구름이 그리운 날.. (0) | 2011.08.13 |
신작로에 우뚝 선 미루나무 (0) | 2011.08.12 |
논둑 걸어보기.. (0) | 2011.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