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누군가에게......도움을!!

아포리 2015. 10. 5. 04:36



후딱 60년을 지나 이젠 세속의 말로

낼, 모래면 70을 바라보는 연수에 와 있다.


지나간 어르신들의 말씀이 또렷이 기억속에 떠 오른다.

엄마의 늘 하시던 말씀도 생각이 나고....


한해한해가 틀린겨..

공부는 다 때가 있는겨...


맞다 ...지나간 어르신들의 말씀이 딱 맞다.

이제 내가 그 나이에 와 있는걸 아주 가끔은 잊어 버린다.


그러다 화들짝 놀라

내가 지금 이 나이에 무신.....뭘 또 하겠다고


그냥 평범하게 지내면 될 것을

그 평범이 왜 안 되는 것인지.


그저 하모니카 소리 나면 나는대로

거친 소리가 나면 거친 소리가 나는대로


그런대로 한세월 보내면 되는 것을

안달하면서 고민을 한 것이 작년 부터 였다.


소리에 대한 예민함????? 그런가 보다.

잡음에 대한 민감함???? 그런가 보다.


그런데 방법을 알 재간이 없었다.

나는 궁금쟁이 인데. ㅎㅎㅎㅎㅎㅎ


여기저기 기웃 거리고만 있다가

드뎌 내게도 고민 해결한 기회가 되었는데


장비를 구입하고 나니

이건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통 까막 머리였다.


워낙에 기계에 대한 두려움이 크기도 하지만

이제는 매사에 자신이 없는거다.


발만 동동 거리고 있는데...머릿속만 폴짝 거리고 있는데

드뎌 내게도 구세주 라는 기회가 찾아 왔다.


잡고 늘어저야 하는데....참 그게 또 걱정이였다.

평소에 잘 알던 사람도 아니고


어떤 사람인가도 모르겠고, 부탁을 해도 될 것인가도 모르겠고

그분의 인터넷 집을 살짝 구경 했더니. ㅎㅎㅎㅎ


내가 해야할 장비를 갖추고 있기에

슬쩍슬쩍 다가 가서 도움을 청했다.


그러기를 두어달 되었을까???

젊은 사람이 꽤나 믿음성 있어 보였다. ㅎㅎ


사실 처음에는 그냥 한두번 듣고, 몇번 유선상으로 들어보면

나도 설치를 할수 있지 않을까?? 쉽게 생각을 했는데


복병이 여기저기 도사리고 있는줄은 몰랐다.

노트북에 하려다 것두 만만치 않아서 그참에 노트북도 바꾸고


다시 데스크탑에 설치를 해야 할것 같아서

데스크탑으로 옮겨 오다 보니 이게 문제였다.


쉽게 생각을 했던 내 생각은 완전 100% 아니였다.

이걸 어쩌나......동동 거리고만 있던차.


집으로 한번은 찾아와서 설치를 해야 할것 같은 생각이였는데

딱 ~~~~~마음이 전해 진 것이다.


안면몰수....ㅎㅎㅎㅎ

내가 안면몰수 형은 절대 아닌데.....할수 없는 노릇을 어쩔꼬...


한번 방문 해 주셔서 70% 가량은 된 것 같은데

문제였다 한번에 끝낼수 있는 문제를


케이블선 하나 어디에 둔 걸 찾지 못해

두번 걸음을 하게 만들어


드뎌 두번 걸음에 설치를 하고는

참 세상에는 고마운 사람이 더 많어......ㅎㅎㅎ


더더구나 이쪽에 직장이, 집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방에 직장을 가지고 있어 주말이면 왔다가


다시 직장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할 사람인데

여간 해서 시간 내어 주기가 힘들었을텐데


차분히, 꼼꼼하게 마무리를 끝까지 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


그나저나 아마도 서산 지역 이라는 친근감 때문에???

그리고 이쪽에 친구가 있다는 안도감 때문에????


아마 내가 생떼를 쓴 것 같다. ㅎㅎㅎㅎㅎ

나도 책임감 하나는 제대로 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보듬어 주고 있는데


그 냥반은 마무리 까지 깔끔하게 해야 직성이 풀리는 듯

여간 미안함이 아니였다


이렇게 해서 또 하나의 삶의 도움을 받고 있는 지인을 만나는가 보다.

나도 언젠가는 무슨 일이라도 그 지인에게 도움이 되어 지지 않을까????


분명 있을꺼야....라는 마음으로

조금은 미안한 마음을 덜어 본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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