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랑[藝浪]하모니카봉사단

하모니카 이야기.....ㅋ

아포리 2015. 10. 26. 05:57

하모니카의 역사

하모니카는 전세계적으로 수백만의 사람들이 사랑하고 연주하는 악기로서 제한없이 모든 곡을 연주할 수 있으며 리드군과 공명을 통하여 소리가 나게 되어 있습니다.

하모니카의 역사는 기원전 3000년에 중국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쉥(sheng)이라고 부르는 관악기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 악기는 대나무로 만들어졌는데 불면 공명에 의해 소리가 났습니다. 18세기에 마르고 폴로가 이 악기를 유럽에 처음에 소개하여 알려지게 되었으며, 이 악기의 영향으로 풍금,아코디온,섹스폰 그리고 하모니카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오늘날의 하모니카 형태와 특성은 1821년 독일의 시계 제조공인 크리스챤 프리드리흐 루드버크 부슈만이 15개의 피치 파이프를 묶어서 한면이 4인치인 네모난 악기를 만들면서 이것을 문데올린(Mundaeoline) -독일말로 입이라는 뜻-이라고 불렀으며, 건반없이 연주하는 최초의 악기로 전해집니다. 그 후 1825년 독일의 작은 도시인 슈텐베르크시의 도로츠시겐(방직공장지대)이라는 마을에서, 한스 크리스챤 메슈빌이라는 19세된 소녀가 오늘날 연주되고 있는 하모니카 모양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모니카가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857년 마티아스 호너가 자기 아내와 두명의 직공을 데리고 650개의 하모니카를 만들어 팔면서부터입니다. 동양에서는 1850년 일본에 처음 소개되었고, 우리나라에는 1940년 일본의 야마하 하모니카 합주단이 평양 YMCA에서 연주회를 가지면서 친숙한 악기로 자리 잡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953년 "대한 하모니카 협회" 발족을 계기로 협회 산하 고려 하모니카단이 있었으며 80여명의 회원들이 연주회 및 발표회를 통하여 하모니카의 발전과 대중화를 꾀하여 왔었으나 현재는 해체되고 말았으며, 1978년 이혜봉 선생이 창설한 은물결 합주단과 한국 하모니카 연맹의 발족으로 하모니카의 발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악기사로서는 유일하게 미화 하모니카 社가 질적인 성장을 보이며 하모니카의 보급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하모니카의 종류

-- BA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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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하모니카는 말그대로 합주나 트리오에서 베이스 부분을 당당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길이는 손으로 두뼘정도 되니까... 그림하고 비교해보면 대충 알 수 있을것입니다. 크기가 큰만큼 무게도 꽤 나가고 (약 1-3kg) 많은 호흡을 요구하는 악기입니다.

-- CHOR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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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하모니카는 베이스와 같이 합주나 트리오에서 쓰이는 반주악기 입니다.
1코드는 chord로 구성된 8개의 구멍으로 나누어져 있고, 48개 이상의 chord를 낼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1코드를 불면 1도 3도 5도 8도의 음이 한꺼번에 나도록 제작되었습니다. 기타의 코드와 비슷한 소리를 내죠

-- CROMAT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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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메틱 하모모니카는 한리드에서 밴드나 페이크기법을 쓰지 안고서도 두가지 소리를 낼수 있다. 이 음은 반음 내리거나 반음 올린음으로 하모니카하나로 웬만한 음악을 다 연주 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보통의 두세배의 가격차이가 있고 연주하기가 보통것보다 연주도중 스라이드를 조작해야하는 초보자에겐 까다로운 점이 있다 그런 반면 보통 네옥타브를 지원하는 instrument이고 또한 그옥타브마다 단,장음계가 있어 커피한잔 담배한가치를 아낄 가치가 있는 하모니카다.

-- DIATON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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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터닉 하모니카는 뜻은 전음계 즉 옥타브 하모니카의 뜻이지만 옥타브 하모니카하고는 좀 다르다. 다이어터닉 하모니카는 24구의 겹음을 가지거나 보통의 경우 단음10구로 구성된 Instrument를 말한다. 이 하모니카야 말로 하모니카의 진수를 맛볼수 있는데 포크송하모니카, 또는 블루스 하모니카, 마우스 하프 또는 그냥 하프라고도 한다. 초창기엔 흑인 블루스에 많이 연주 되었으나 지금은 팝, 째즈, 포크, 컨츄리, 락등 거의 모든 분야의 음악에 반주나 전주로 많이 쓰이는 하모니카이다. 또 이 하모니카는 연주자만의 독특한 기교를 부릴수 있는데 듣기엔 편하고 좋지만 소리를 만들기는 그리 쉽지가 않다.

가장 많이 활용되는 태크닉은 혀를 밴드해서 내는 밴드기법과 입모양을 변화 시켜 내는 페이크 기법이 있다. 하지만 단점이 있다. 10구엔 낮은 라(F#)가 없다. 그음은 일반악보에서 흔히 보는 음으로 이건 심각한 문제지만 두개를 손가락사이에 끼고 없는 음은 다른 하모니카에서 구하던지 아니면 그냥 스트레이트 주법으로 안되는 곡은 G키곡을 C키 하모니카로 부는 크로스 포지션주법으로 해서 해결할수 있다. 하지만 이또한 그리 만만한 주법은 아니다.

그리고 이 하모니카는 세계적인 하모니카리스트 리오스카가 주로 연주하는 하모니카인데, 리오스카의 Instrument는 자신의 곡을 위해 새로운 코드의 하모니카를 만드는 등으로해서 시중에 나와 있는 하모니카로는 그의 음악을 흉내 내기가 쉽지 않다.

-- OCTA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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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브 하모니카는 우리가 보통 알고 있고 누구나 집에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하모니카이다. 보통 전체가 24구로 위아래로 양 리드를 가지며 겹 홀을 가지는 구조 이다. 옥타브 하모니카는 밴드나 페이크기법은 구사하기가 어렵지만 혀로 아래구멍을 막고았다 뗐다하는 텅주법등으로해서 하모니카 하나로 반주와 전주까지 할수 있는 주법이 있고 핸드 커버나 핸드 바이브레이션과 같은 주법을 활용하기에 적당한 하모니카다..

-- TREMOL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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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몰로 하모니카는 양싸이드에 두 홀드가 있고 보통 echo효과를 내는 echo하모니카로 불려지기도 하고 상표에서 따서 불려지기도 한다. 이 하모니카는 양쪽에 키가 달라 하모니카 하나로 두개의 하모니카를 들고 연주할 필요없이 하나를 뒤집어 연주할수 있다. 또한 보통의 경우에 커버에 보면 구멍이 있어 손으로 바이블레이션이나 에코효과를 내기가 수월하다. 이 하모니카역시 보통의 하모니카의 두배이상의 가격이고 그리 널리 쓰이는 하모니카는 아니다.

복음하모니카의 음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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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미, 솔 : 내분다 레, 파, 라, 시 : 마신다

단음하모니카의 음배열(독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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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음하모니카 사용법
반음하모니카는 연주시 반음 올리거나 내릴 때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하모니카는 모두 반음을 올려준 하모니카(#하모니카)이기 때문에 악보에 있는 b 기호는 모두 반음 올려서 연주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명동음(딴이름 한소리)을 알아야 한다.
이명동음 :(Db=C#, Eb=D#, Gb=F#, Ab=G#, Bb=A#)
*반음하모니카는 온음하모니카 위에 얹어서 연주한다.

악보옮기기
하모니카 곡은 가능하면 모두 다장조(C)로 조옮김해서 부는 것이 편하다. 원곡대로 연주시 반음이 너무 많기 때문에 연주가 매우 힘들어 진다. 다장조로 옮겼을 때 곡을 암기하기도 쉬워 진다. 일반적으로 하모니카악보는 약보를 사용해서 만들어진다.


복음 하모니카의 여러 가지 주법

1. 싱글주법하모니카 연주의 가장 기본적인 주법
싱글주법의 입 모양은 '오'나 휘파람을 불 때처럼 입을 최대한 오므려서 한 구멍에 대고 불어서 한 음만 나도록 해야 한다. 싱글 주법은 약보 상에 ⓢ 로 표기한다. 싱글 주법은 모든 주법의 기본이라는 점에서 많은 연습이 필요 하다. 내불고 마시는 음을 정확하게 연습하여 다음 여러 주법을 익히는 데 기초가 되도록 해야 한다.
2. 아르페지오 주법아르페지오주법은 음과 음 사이가 떨어져 있을 때 꾸밈음의 모양으로 연 주하는 주법.
찾아가 계명이 앞의 음보다 높으면 낮은 음에서부터 훑어 서 연주하고 반대로 낮은음으로 찾아갈 때는 높은 음에서부터 훑어 준다
3. 트릴주법tr, tr 로 표기되는 이 주법은 하모니카를 불거나 마시면서 좌우로 빨리 흔들어 주면 된다.
예를 들어 중음 도를 불 때 중음 미가 반복해서 소리가 난다. 주로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서 연주하면 좋다.

4. 트레몰로 주법

혀의 움직임으로 물결소리, 호각소리, 만도린소리 등 미묘한 소리를 내는 주법. 하모니카를 15도 정도 올리고 아래구멍을 입술로 막고 놀놀, 롤 롤, 홀리홀리, 호르르르, 요요등과 같은 발음을 하면서 연주하면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다. 악보 상에서 T로 표기.
5.바이브레이션 주법이 주법은 바이올린 효과를 내는 주법으로 하모니카를 15도 정도 위 로 향하게 한 후 아래구멍을 입술로 막고 오른쪽 손만 위, 아래 혹 은 앞뒤로 움직이거나 오른손을 회전하면 진동소리가 커졌다 작아졌다 하면서 효과를 낸다. 주로 애조 띤 곡을 연주할 때 사용하며 악 보상에서 V자로 표기.
6. 3도 화음 주법3도 화음은 말 그대로 음정이 3도로 되어 있는 2개의 음을 말한다. 도와 미, 레와 파처럼 3도로 되어 있는 2개의 음을 동시에 불어주는 주 법. 입 모양은 '후' 발음 할 때처럼 입을 벌려 준다.
7. 5도 화음 주법3도 화음 주법처럼 5도를 동시에 불어 주는 주법으로 중음 솔을 불 때 중음 도까지 입을 벌린 후 도 와 솔 사이에 혀로 막은 후 불어 주는 주 법.
8. 옥타브 주법옥타브 주법은 말 그대로 한 옥타브를 동시에 불어 주는 주법으로 중음 도 를 연주하고자 할 때 입을 크게 벌려 중음 도와 저음 도를 물고 중간음 미 와 솔을 혀로 막고 불어 주면 된다. 이 때 혀의 방향은 앞으로 한다. . 표 기는 ⑧ 로 표시한다.
9. 3도 베이스 주법3도 화음 주법이 되는 상태에서 ' 측' 발음을 하면서 연주한다. 마실 때는 '촉'하는 발음을 내는데 이 주법은 상당한 연습이 필요한 주법으 로 앞의 기본 주법들이 잘 되고 있는 상태에서 연주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표기는 ∧ 로 표시한다.
10. 5도 베이스 주법일반적으로 베이스를 넣는다고 할 때 이 주법을 두고 하는 말이다. 5도 화음 주법에서 불고자 하는 음만 빼고 모두 혀로 막아서 발음 '아' 하는 소리를 내거나 '핫'하는 소리를 내면 된다. 이 때 혀의 모 양은 약간 왼쪽으로 돌려서 하모니카에 대어 주어야 한다. 주의 할 것은 혀를 대었다가 뗄 때 불고자하는 음은 정확히 싱글 소리가 나야 만 한다는 것이다.
11. 8도 베이스 주법이 주법은 8도를 문 상태에서 혀를 가운데 두고 떼었다 붙였다 하는 주법으로 혀를 댄 상태에서 불면 '풍'하는 소리가 나고 혀를 뗀 상태 에서 불면 '잣'하는 소리가 난다. 연속해서 불면 '풍잣풍잣'하는 소리 가 나서 연주가 다양하다. 주로 부드러운 왈츠 같은 곡 연주에 적합 하다.
12. 분산화음 주법8도 화음, 5도 화음, 3도 화음주법을 정확하게 연주할 수 있게 되면 가 능한 주법이다. 8도, 5도, 3도를 순서대로 진행시키면서 연주하는 것으 로 독주를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익혀야 하는 주법이라 할 수 있다. 가장 재미있으며 또 가장 어려운 주법 중에 하나이다.
13. 핸드 커버 주법양손으로 하모니카를 감싸주어 음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다가 손 을 열어 다시 음을 내보내는 동작을 되풀이하는 주법이다. 손을 움직이는 동작은 아주 천천히 하는 방법부터 보통, 빠르게 하는 법 등이 있으며 다른 여러 가지 주법을 병행하여 연주할 수 있다. 이 주법을 연주하려면 얼굴과 손을 30도 정도 기울여서 왼손의 열고 닫음이 쉽도록 해야한다.


 

약보 읽는 법
악보에는 오선보와 약보가 있다. 오선보는 5선 위에 음표로 그려진 것이고 흔히 본보라고 한다. 약보는 숫자로 계명을 표시하는데 오선보를 잘못 보는 사람도 약보를 보고 하모니카를 연주하면 불고 마시는 구분이 편하며 연주에 필요한 여러 가지 주법의 표시가 용이하다. 이렇게 간편한 약보를 처음 만든 사람은 프랑스의 쉐베(1785-1867)라는 사람이며 이 약보는 세계 모든 나라에서 공통으로 사용되고 있다


중음 : 1(도) 2(레) 3(미) 4(파) 5(솔) 6(라) 7(시) 0(쉼표)
고음 : 중음 위에 점을 찍어 표시(고음 - 점 하나, 고고음 점 둘)
저음 : 중음 밑에 점을 찍어 표시(저음 - 점 하나, 저저음 점 둘)

온음표 ............... 1 - - -온쉼표 ............ 0 - - -
2분 음표 .............. 1 -2분 쉼표 ............. 0 -
4분 음표 .............. 14분 쉼표 ............. 0
8분 음표 ............. 1 .8분 쉼표 ............ 0
16분 음표 ............. 116분 쉼표 ......... 0

* 음표 뒤에 부점이 찍혔을 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표시 한다. (예) ♩. ..... 1 . ♪. ..... 1 . (쉼표도 같은 방법으로 표시함)

*하모니카 연주 자세
하모니카를 연주할 때는 자세가 중요하다. 하모니카를 너무 꼭 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가슴을 펴고 발은 자연스럽게 벌려 주는 것이 편하다. 박자를 계산 할 때 발로 가볍게 맞추어 주도록 한다. 박자는 박자표에 따라 한 박자를 기준으로 발박자를 해 주어야 한다. 연주시 호흡 조절을 잘 해야 긴 시간 연주하여도 무리가 가지 않는다. 무슨 악기이든지 연습량이 많으면 많은 만큼 실력이 쌓이는 것이므로 기초부터 꾸준히 연습해서 하모니카라는 악기가 생활의 즐거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2006.01.12 |의견 쓰기 |신고
  • 답변

    대한민국 하모니카 역사

    하모니카를 날숨과 들숨으로 분다는 점에서 보면 원조는 대나무로 만들어진 중국의 쉥(sheng)이라는 악기라고 할 수가 있지만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것과 가까운 형태의 하모니카가 만들어진 것은, 1825년 독일의 한스 크리스챤 메슈넬이라는 19세의 소녀가 아코디언을 개조하여 만든 것이 하모니카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하모니카가 일반 대중에게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1857년 독일의 트로싱겐에서 마티아스 호너가 하모니카를 만들면서부터라고 볼 수 있다. 그 후 그의 이름이 상호가 된 호너(M.Honner)회사는 세계 최대의 하모니카와 아코디언 제조 및 연구업체로 발전하였고, 오늘날에도 다양한 종류의 하모니카를 생산하고 있다.


    하모니카가 동양에 최초로 알려진 것은 1891년 일본인 比留間賢八씨에 의해서이다. 당시의 하모니카는 장난감 정도의 것이었고, 연주용 악기로서 널리 보급된 것은 독일의 호너사로부터 하모니카를 수입하기 시작한 1907년 무렵부터로 알려지고 있다.


    ○ 한국의 하모니카 역사


    우리나라에서는 1928년 평양고등보통학교 하모니카합주단(단장 이정식)을 조직하여 활동한 것을 시초로 보고 있다. 그 후 1935년 평양 YMCA하모니카 밴드를 시작으로 1936년 평양 쌘니하모니카5중주단, 1952년 고려하모니카 악단(이후 대한하모니카협회 산하단체)이 창단되어 활동중 1957년 대한하모니카협회를 발족하여 초대 회장에 당시의 체신부 차관이었던 조응천 박사가 선출되어 협회를 이끌었다.


    이후 1959년에는 ‘사단법인 대한하모니카협회'로 개칭, 1965년에는 공보부에 문화활동 단체로 등록하여 명실 공히 공적인 문화활동단체로서 수많은 학교, 직장, 단체에 하모니카음악을 보급하여 왔으나 1980년대 이후 협회 재정상의 어려움으로 활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채 명맥만 유지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반세기동안의 협회의 화려했던 공적활동이 맥을 잇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그 필요성을 절감하여 제2대 회장 최영진 선생님(초대회장 조응천 박사의 서거로 1978년 취임, 대한민국 하모니카의 산증인으로 하모니카의 대부로 불리고 있다)을 중심으로 그의 제자들과 함께 뜻을 모아 휴면상태에 있던 법인등기를 2005년 4월 복원하였고, 이어서 협회 이사회에서 홍정표 교수가 3대 회장으로 선출되어 현재까지 협회를 이끌고 있다.


    또한 협회가 일시적으로 활동이 중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모니카음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려는 차원에서 협회와 직・간접적으로의 관계를 맺으면서 하모니카 전문 연주자로서 성장 발전해온 몇몇 연주인들이 뜻을 같이 하여 1985년 한국하모니카연맹(회장 이혜봉)이 발족되었다. 처음에는 활동이 중단된 본 협회의 정신을 계승하려는 취지에서 명칭을 ‘한국하모니카협회’로 하고 최영진 선생님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였으나, 여러 사정으로 공적 단체인 사단법인으로 활동할 수 없게 되어 최영진선생님께서는 공적단체가 아닌 이상 명예회장의 직을 수락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는 본 협회의 맥을 잇지 못한 채 사적인 단체로서의 ‘한국하모니카연맹’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비록 사단법인화 되지는 못하였지만 ‘한국하모니카연맹’은 본 협회의 활동이 중단된 상태에서 1980년대 후반부터 한국의 하모니카 발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오면서 폭넓은 하모니카의 보급과 지도자 양성, 각종 문화활동을 통한 국내외의 연주인들과 교류는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왔다. 그 결과 한동안 주춤하였던 한국의 하모니카계의 대외적 위상도 개선되었고, 급기야 협회의 초창기부터 국제교류 및 친선 활동의 창구이시던 최영진 선생님의 후원 하에 ‘한국하모니카연맹’을 중심으로 여러 하모니카 단체들이 소속을 가리지 않고 힘을 합쳐 국제대회인 2000년 아시아태평양페스티벌을 우리나라에서 개최하였다.


    하모니카의 지속적인 발전은 새로운 단체를 결성하는 배경이 되어 ‘오케스트라 하모니카교육센터(원장 우미경)’와 ‘한국하모니카아카데미(회장 최광규)’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의 활동을 개시하였다. 전자의 경우에는 국내의 하모니카공연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하고 지속적으로 대만과의 교류를 통해 하모니카 발전에 노력하고 있으며, 후자의 경우에는 세계적으로 명실상부한 전문연주인 양성을 배출하기 위해 꿈나무 하모니 키즈의 인재양성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와 같은 하모니카 단체의 혁신적인 활동은 우리나라 하모니카계의 장래를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사단법인대한하모니카협회의 일원으로 활동하신 우용순 선생님, 이덕남 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원로 분들의 노력과 아울러 국산하모니카 제조사인 미화악기사의 기술개발 및 공연지원 등은 대한민국 하모니카 발전의 초석이 되었음은 부인할 수 없다.


    ○ 하모니카 주법의 역사


    하모니카의 주법은 처음부터 완성되어 존재한 것이 아니었고, 애호가들에 의해 그 때 그 때 여러 주법들이 창안되어 연주되어 왔다. 그러한 이유로 크게 보면 하모니카 종류별, 지역별, 아울러 연주자별로 다양한 주법이 존재하여 왔다고 불 수 있다.


    현재 아시아권에서 주로 애용하고 있는 복음하모니카의 경우를 예로 들면 하모니카가 처음 만들어진 독일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주법을 일본의 연주자들이 각각의 주법을 고안해왔다.


    즉, 하모니카가 일본에 전래될 당시에는 20구멍 19음의 것으로 저음부에 “파”와 “라”가 없었지만 이들을 추가하여 저음부에서도 멜로디가 연주될 수 있도록 21구멍으로 했으며, 마이너 하모니카를 비롯하여 다양한 종류의 하모니카도 개발하였다.


    이와 같은 하모니카의 연구는 주법에 있어서도 연구를 필요로 하여 1925년경 대부분의 주법이 연구되고 있던 중에 마침내 복음하모니카의 주법을 ‘사토 히데로’ 선생님의 저서인 「하모니카의 일본적 주법」을 통해 집대성하여 1943년에 출간된 바 있다.


    또한 같은 아시아권인 중국에서도 텅브킹을 이용한 아르페지오 분산화음주법(琶音分析奏法) 및 큰 북의 테와 같은 소리를 혀를 사용하여 내는 花舌奏法(小鼓奏法), 저음부를 더욱 확대한 10도 분산화음주법, 저음과 고음 위 아래로 영향을 끼치는 交流分散和音奏法 등을 창안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와 같이 비록 하모니카의 역사는 짧지만 아직도 그 연주법에 대한 연구는 지역을 달리하여 꾸준히 연구 개발되어 연주되고 있으므로, 애호가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사단법인 청소년선도위원회-청소년보호 사이버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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