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무서운 한파가 몰려 온다는데
대전 식구들이 또 뭉치자고 한다.
귀찮은데 이번주는 오지 말어....
날씨도 춥고
지난번 가족 생일이 모두 겨울에 들어 있어
한날 멋진 곳에서 생일 잔치 했잖여......ㅋㅋ
그랬는데도
또 생일 날은 그렇게 지나지 못하는게 가족인가 보다.
그래 모이고, 뭉치는게 가족이여
날씨가 대한민국이 날아가 저 북반구에 떨어저 가 잇어도
가족은 가족으로 뭉처야 하는 겨.....
집안 난방을 최고로 올려 놓았더니
바깥세상과 집안 세상은 완전 360도 다른 세상이다.
슬그머니 난방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아그들 또 가 버리면 난방을 줄이면 되지 뭐......ㅋ
생일날 케익은 그거 맛도 별반 없고 낭비이고 하니
케익은 사지 말자 했지만서도
아이들은 또 그게 아닌가 보다.
어떤 때는 생일 날 케익 때문에
겨우내 냉장고 안에 케익만 잔뜩 들어 있던 때도 있기에
앞으로는 생일 케잌 하지 말자는 제안을 했는데..
그러다 보니 케익이 점점 작아지기 시작을 해서
손바닥 만한 케잌을 준비해 왔다.
ㅎㅎㅎㅎㅎㅎ
데코레이션이 없는 치즈 케익이 심심 한 모양으로 보였는지
솜씨가 썩 좋은 큰 손녀 딸래미가
고모를 위한 케잌 데코레이션을 한다.
쌀 튀긴 밥풀을 이용해서
케익을 돌려 가며 밥풀을 붙여 놓는데
그럴싸 하게 이쁘게 보인다.
초를 켜고, 손뼉을 처 주면서 생일잔치 노래를 해 주고
우리가족 사랑스럽고 이쁜 아이들....
우린 가족이였다.
한편으로 돌아서 생각을 하면서 고맙기도 하고
고모 생일 잔치 해 줘야 한다고
하는 마음들이 이쁘기만 하다.
사랑스런 내 가족.....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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