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봄날이 흐드러지고 있다.
오늘은 보건소 은빛사랑채 어르신 유치원 하모니카 봉사 가는 날....
ㅎㅎㅎㅎㅎㅎㅎㅎ
보건소 은빛사랑채 방문 하는 날은 바쁜 날...
부지런히 복지관 하모니카 수업 끝내고....ㅋ 숨차게 달린다. ㅠ
손안에 꼭 들어오는 하모니카 하나에 딸려 가는게 왜케 많은 것인지..
봉사를 가는 날은 정신이 없다.
것두 이젠 나이가 들었다는 걸 속일수 없는 법인가 보다.
하나하나 챙겨서 연결 잭 하나 혹여 빠뜨릴까 염려되어
생각에 생각을 해 보고 다시 점검을 해 보고 하는데
ㅠㅠㅠㅠㅠ 정신머리가 없다. 진짜 정신머리가 없다. ㅠㅠㅠㅠ
하룻날에 두 가지 일은 이제 무리인가 보다.
복지관 수업에 작은 스피커 챙겨야 하고.
보건소 은빛사랑채에는 큰 앰프 챙겨야 하고 하는데
복지관 수업만 챙겨 넣고
그냥 덜렁덜렁 나가 버리고 복지관 수업 끝내고
보건소로 출발 하는 중간에 생각이 떠 올랐다.
옴마야~~~~~보건소에서 쓸 앰프를 챙기지 않고 나와 버렸다.
우야꼬......참말로....우야꼬
그때서야 또 정신이 혼돈 스럽다.
작은 스피커를 복지관에서 사용을 했기 때문에
충전이 모두 달아나 버렸으면 어쩔까
또 그것이 안달이였다. 참말로. 내 정신머리....ㅠㅠ
덩달아 앰프가방에 넣어둔 마이크도 오늘은 없다. ㅠ
궁하면 통하는 가?????
작은 스피커가 있기에 마음을 콩닥이면서도 걱정이 되었지만
작은고추가 맵다고.....ㅎㅎㅎㅎ
작은앰프가 충전이 달아나지 않고 있었기에
무사히 반주곡 열어 놓고 하모니카 봉사를 마칠수 있었다.
봉사를 하는 내내 마음은 영 찜찜하기는 했지만....
꿩 대신 닭이라는 심정으로....
이번달엔 은빛사랑채 어르신들 자리가 많이 비어 있다.
아마도 좋은 봄날 가족들과 꽃구경 나들이가 계신가?????
앞에 앉아 계신 어르신이 계속 신나게 발박자를 맞추고 계신다.
역시 음악이란.....멜로디란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매개임은 분명하다.
하모니카를 하면서도 연신 그 어르신에게 집중을 하게 된다.
신나게 머리로도 까딱까딱 박자를 맞추시고
발로도 신나게 발박자를 맞춰 가시면서 하시는 폼새가
아직은 녹슬지 않은 음악을 사랑하시는 어르신임에 틀림이 없다.
어영부영 하모니카 봉사를 끝내고 마침을 하는데
어르신이 한 소리 하신다.
아쉽다~~~~~~더 했으면 좋겠다는 반응 이시다.
그런데 우리의 시간이 안되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 우리 다음에 또 할일이 계시기 때문에.....ㅋㅋㅋ
우리들이 하모니카 봉사를 마치시면
간식시간을 갖고, 화장실 다녀 오시고, 집에 돌아가실 채비를 하셔야 한단다.
그래서 보건소 직원들이 끝내야 하는 시간을 알려 주기 때문에.ㅠㅠㅠ
다음에는 우리 예랑이 시간을 조금 앞당겨 한 10분 이라도 앞당겨서
하모니카 소리를 들려 드려야 겠다.
암튼 정신없는 하루 보낸 날....
내가 왜 이런가 몰러...
꽃잎새가 흐드러지는 요즈음...
함께 참여를 해 주신
권헤레나, 정덕남, 강석희, 김현자, 곽춘희, 홍인숙, 박찬향, 진춘옥, 이희숙
고맙습니다.
예랑하모니카 봉사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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